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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 떼기 | 예진이네 단유의 기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예진마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12-04 00:24 조회6,189회 댓글19건

본문

밤중수유를 뗀지 9일째, 완전 단유는 이틀반째입니다.
예진이가 쭈쭈를 전혀 찾지 않으니(쭈쭈를 그새 잊은 걸까 싶을 정도로요.)
아마도 완전한 단유에 접어든 것 같아요.
시원함과 섭섭함이 마구 짬뽕된 기분이 드네요.
그동안은 예진이와 [배꼽끈]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툭 떨어진 기분.
우리 모녀가 헤쳐가야 할 첫번째 관문이 되겠지요.
우리 예진이에게 이제 또다른 세상이 펼쳐지겠지요?

진행중인 단유의 기록입니다.
단유 준비하면서 속삭임 게시글 찾아 읽고 또 읽고 하며 도움을 많이 받았지요. 그
래서 다음에 단유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해서 구구절절 길게 한번 정리해볼까 해요.

[단유 전 예진이의 먹기와 잠자기]
단유 전인 토들러답게-_- 밥양은 많지 않았어요. 어른 숟가락으로 얕게 떠서 하나 정도 먹었네요. 대신 밤낮없이 쭈쭈를 달라고 했었고요. 낮과 밤 모두 젖을 물려 재웠고요, 새벽에는 1.5-3시간 간격으로 깨어 젖을 물고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단유 결심]
돌이 지나면 통잠을 자겠지,하는 막연한 기대가 있었어요.-_- 왠걸, 돌 지나니 새벽에 더 자주 깨더군요. 어느날은 한시간에 한번씩 깨는데, 도저히 더는 못버티겠더라고요. 그래서 밤중수유라도 떼어보자 했는데, 그때 마침 주헌이 단유기가 올라왔어요.(자극 받으신 맘들 많이 계시죠?^^) 그래서, 이참에 나도 같이 해보자 생각했어요. 그리고 시원한 맥주 한잔과 분위기 잡고 마시는 와인 한잔에 대한 유혹, 커피를 마시면서 느끼는 죄책감에서도 벗어나고 싶었고요.

[두번의 시도와 실패]
그래서 무작정 시도했었는데, 실패했습니다. 일단 제가 모질게 마음을 먹지 못했었지요. 그리고는 예진이가 아팠고, 제가 아팠습니다.(바보같이 상한 엿기름물을 마시고 탈이 났었지요.ㅠㅠ)

[계획]
그때 다시 LOVE성은님의 성은이 밤중수유 끊기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성은이는 예진이와 월령이 비슷하지요. 아, 다시 탄력받은 예진엄마. 그길로 한번 시작해보자 했지요. 그래서 간단한 계획을 세웠어요.
1. 밤중수유 먼저 끊기 : 밤중에 힘들 것을 예상해 낮에라도 좀 편하려고요.
2. 새벽수유, 밤잠 전 수유 유지하며 낮수유 끊기
3. 밤잠 전 수유 끊기
4. 새벽수유 끊으며 완전 단유
예진이에게도 저에게도 힘들지 않도록 천천히 간다고 생각하며 한달 정도를 예상했습니다.

[실행]
첫날. 8시 반에 젖을 물려 재웠어요. 그날 새벽 두번 깼는데 두번 다 재우는데 1시간 반 넘게 걸렸지요. 예진이는 업는 걸 싫어해서 안아주었습니다. 옷을 들추며 젖을 찾는데 "엄마 쭈쭈도 밤에는 코 자야 한데. 그래서 엄마 쭈쭈가 미안하다고 예진이에게 전해달래요. 대신에 내일 아침에 만나재." 하고 이야기했더니 가만 생각하는 듯 하다가 안아달라고 하더라고요.

두번째, 세번째날. 좀 늦게 재웠는데 깨어 울다가 그냥 바로 잠이 드네요. 오호, 이렇게 수월하다니!

네번째 날. 잠들 때 말고는 쭈쭈를 별로 찾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계획 급변경! 밤잠 전 수유를 없애보자! 저녁 수유를 좀 일찍 하고 밤잠은 업고 재웠습니다. 역시 새벽에 깨긴 하는데 쭈쭈를 안찾더군요. 이제는 안아달라고도 안하고 그냥 조금 칭얼대며 울다가 다시 뒹굴뒹굴 잠을 청하더라고요.

다섯번째 날. 밤잠 전 수유를 없앴어요. 역시 예진이가 찾지 않으니 그냥 업고 좋아하는 동요 틀어주며 재웠지요. 밤중수유 중단 후 한번씩 찾아오는 퇴행기였는지, 새벽에 다섯번도 넘게 깨더군요. 대신 다른 점이라면 안거나 업지 않아도 좀더 쉽게 다시 재울 수 있었어요.

여섯번째 날. 다섯번째 날과 동일하게 진행했습니다. 낮잠은 젖 물려 재우고 밤잠 전 수유는 없었지요. 대신 이날도 새벽에 아주 징하게 깼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과감하게 기상 첫 수유도 생략했습니다.

일곱번째 날. 단유 프로젝트 실행 후 잠자기 전이 아니면 절대 먼저 쭈쭈를 찾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낮에는 그냥 제가 좀 편하려고 엄마 쭈쭈 먹자하고 먼저 이야기했었지요. 이날도 오전에 짜증을 좀 내길래 젖을 물렸더니 잠이 들었어요. 이 수유를 마지막으로 모든 수유를 중단했습니다.

여덟번째 날. 하루종일 수유를 안햇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쉽게 잠들지 못할 땐 물을 주었어요. 낮잠은 안아재웠습니다. 생각보다 쉽게 잠이 들었어요. 그리고 새벽, 장장 7시간 통잠을 주무셨습니다. 5개월 이후 3시간 이상을 연달아 자보질 못했던 엄마는 감격했습니다. 흑흑.

[변화]
무엇보다 밥을 참 잘 먹어요. 밥도 어른 밥공기 1/2-1/3 정도는 따박따박 받아먹고요, 과일이며 간식도 가리지 않고 잘 먹네요. 아직 생우유는 잘 먹진 않지만 한큐에 모든 걸 해결할 순 없으니, 차차 나아지겠지요.
그리고 잠. 밤중수유를 끊으니 통잠을 자더라.....는 마법과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생각보다는 쉽게 잠이 드는 거 같아요. 예전엔 새벽에 매번 울며 깼는데 지금은 좀 부스럭 거리다가 엄마를 부릅니다. 엄마를 확인시켜주고 물을 주거나 인형을 주면 다시 엎드려 잠이 들어요. 좀 힘들어하면 제가 앉은 상태에서 그냥 안아만 주어도 됩니다. 작은 변화지만, 저는 정말 너무 편해요.
그리고 아직은 그냥 굴러다니다가 자는 횟수는 손에 꼽을만 하고 업거나 안아주어야 하지만, 5분 정도면 푹 꼬꾸라지네요. 그리고 단유 전엔 혹여 안거나 업어재우면 내려 놓을 때마다 파다닥 깼는데 그 증상이 사라졌어요.

[남은 숙제]
1. 예진이 더 많이 사랑해주기 : 담배 못 끊는 어른들도 많은데^^; 엄마 젖을 단번에 끊어낸 우리 딸, 대견해 하면서 더 많이 안아주려고 노력해요. 되도록이면 버럭질도 삼가하려고 하고, 낮에는 요구를 많이 들어주는 편이지요.
2. 엄마 젖 말리기 : 대책 없이 시작했던 터라 젖 말리기에 대한 생각은 못했는데, 으윽 이것 장난 아니에요. 일단 엿기름 준비해서 물 마시고 있고 수분 섭취 조절하고요, 오늘은 도저히 못견뎌서 유축을 한번 했습니다. 유축하는 기간을 조절해서 젖을 서서히 말려볼까 하는데 잘 될진 모르겠어요.^^
3. 예진이 누워 자기 : 궁극의 목표점인데, 두돌까지는 되겠지 하고 여유를 가져볼랍니다. 수면책도 만들어 볼 생각이에요.



단유, 얼마나 힘들까 지레 겁을 너무 많이 먹었나봐요. 결심한 후 예진이는 젖을 거의 찾지 않더군요. 찾을 때에는 "엄마 쭈쭈가 아프대" 혹은 "엄마 쭈쭈도 밤에는 코 자야해." 하는 말로 달랬어요. 그럴 경우 절대 때를 쓰지 않더라고요. 그냥 아쉬워하는 표정(아, 이 표정 보는 엄마 마음은 정말 눈물 나더군요.ㅠㅠ)을 지으며 그럼 대신 안아줘, 하듯이 안겼어요. 우리 예진이가 정말 많이 자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쓰다보니 정말 구구절절^^;해졌는데, 혹시 궁금한 거 있으심 쪽지 등등으로 질문해주세요. 제가 도움 받은 만큼 성심성의껏 답변해 드릴께요.

댓글목록

유현옥님의 댓글

유현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축하해야하는거죠????ㅋㅋㅋ
저도 단유하고선 시원섭섭했었어요!!!
단유하고도 두어달을 제 옷 겉어올리며 쭈쭈찾아서 애먹었는데요.(내심 기분은 좋더라는...^^)    지금은 쭈쭈준다고 들이밀어도(변태엄맙니다!!)  씨~~익  웃고는 쳐다도 안봐요!!!    어쩄든,,,,젖말리는거도 성공하시구요!!  젖몸살없이 건강하게 말리시길^^
저는 몸살 두번하고 힘들었어네요~~!!    홧팅!!! 

현우마미님의 댓글

현우마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예진이 정말 대견하네요.
저도 단유해야하는데.. 현우는 제가 <형아라서 쭈쭈 그만먹어도 되지? 쭈쭈 아가야한테 주자> 이렇게 말해도 전혀~ 못알아듣는 척이예요. 평소 엄마말을 이해하는 걸보면 알아들을텐데도요..
예진이 단유기에 탄력받고 저도 계획세워야겠어요. 

LOVE성은님의 댓글

LOVE성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예진이 밤중수유와 단유가 이어졌네요...
예진이 대견스럽네요.
성은인 낮엔 한번도 안 찾구요. 아침에 일어났을 땐 엄마가 잠연장의 목적으로 수유해요.. 비몽사몽으로요. 그리곤 그게 끝이네요.
저도 이렇게 자연스럽게 단유로 가면 좋겠단 생각을 하는데......
생각보다 예진이가 잘 따라와 주었다니 정말 정말 다행이고 예진마미님도 그동안 수유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엠마네님의 댓글

엠마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단유일지까지 잘 쓰시고~
훈늉하세요~ 그리고 살짝 부럽네요.

저도 엠마 밤중수유 끊은지 일주일이 넘었어요~
한번 해보고 바로 되길래 쭉 이어가보려고요.

근데요, 그동안 몰랐는데 예진마미 글 읽다보니...
밤수유 끊어서 낮에 이유식을 잘먹나?
그럴수도 있겠네요. 요즘들어 어찌나 잘 받아먹는지...
그거랑 관계있을수도 있겠죠?
 

진혁이맘님의 댓글

진혁이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융~~기특한 예진이...
단유란게 어떤건지 모르기에........... 배꼽끈이 똑 떨어진기분도...
잘.. 느끼지 못하는게 사실....ㅠㅠ
그래도 예진이 단유 잘 하고~~ 밥도 잘 먹는다니.. 제가 다 뿌듯~~~
젖말리는것도 잘 하시구요^^ 

주영맘님의 댓글

주영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쉬워하는 표정: 아 넘 슬퍼요 엉엉
2. 엄마 젖 말리기 : 유축기 잇으시면 유축하심 안전하고 좋을것 같아요.. 이왕 유축한거 먹이면 안되나? 암튼. 저도 요새 주영이가 말을 알아들엇 쪼끔만 먹기 약 2주? 되가는데요 젖양 진짜 줄은거 느껴져요.. 이정도 하다가 서서히 말리는게 어떨가 해요..
 

주영맘님의 댓글

주영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펌; 참고되시길 바래요

안전하게 젖삭히는 방법
 
젖먹이기에 대한 관심도 대단하지만 젖을 끊을 수 밖에 없는 개인 사정으로 고통없이 안전하게 젖을 삭히고 싶어하는 엄마들이 꽤 많다는 사실과 잘못된 방법을 사용하므로서, 젖을 삭히는데 엄청난 고통을 당하고, 위험스럽까지한 지경에 처해있는 엄마들이 많다는 사실은, 안전하게 젖을 삭히는 방법의 제시가 모유수유상담 못지않게 중요하고, 젖 삭히는것도 모유수유의 연장선상이라는 인식을 갖게 해주었다.

수유모나 출산후 젖을 먹이지 않으려고 계획하고 있는 산모가 젖삭히기 원할 때 흔히 쓰고 있는 전통적인 방법은, 유방을 압박붕대로 꽉 묶거나 혹은 천기저귀로 동동 동여매게하고, 젖생산 호르몬 프로락틴 억제제인 팔로델(parlodel)을 하루에 두번, 일주일 복용하고 미역국물이나 물은, 젖이 갈라앉을 때까지 삼가하도록 일러준다.
그리고 아직도 이러한 방법이 쓰여지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결과는 이러한 방법이 오히려 엄마의 고통을 심화시키고 유방의 지속적인 압박이 유관을 막히게 하여 유방염을 일으킬 수 있어 더 이상 추천되지 않고 있다.

팔로델의 사용으로 몇명을 포함한 어지럼증이나 발작과 같은 심각한 약부작용에 대한 보고가 증가하여 젖 말리는 약으로, 더 이상 인정하지 않고 있다(FDA 1994)


가장 안전한 방법은 시간을 두고 서서히 말리는 것이다.
젖을 묶는 대신 잘 맞는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젖이 붇지 않도록 젖짜는 간격을 늦추면서 서서히 진행되도록 한다.
예를들면, 3시간마다 젖을 먹이거나 젖을 짰었다면 약 4~5시간 간격으로 젖이 불어 아프지 않을만큼 소량으로 젖을 짜낸다.

이때,젖을 짜면 또다시 젖이 생기는 것이 두려워 젖을 짜지 않으면 엄마는 유방에 울혈이 올 수 있고, 그것으로 젖몸살을 하거나 유방염 혹은 유선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 때의 젖을 짜는 목적은 유관에 젖이 축적되어 오는 유선염을 예방하고, 젖이 불어서 오는 고통을 감소시키기 위해서이다.

그러므로 많은 양의 젖을 짜지 말고, 젖이 아프지 않을 만큼씩, 소량으로 짜면 점점 젖생산이 줄어들어, 약 2주정도가 되면 더 이상 젖을 짜주지 않아도 젖이 말랑말랑해진다.
굳이 젖 말리는 약을 먹을 필요는 없다.

젖말리는 약이 젖생산을 줄어드는데 크게 효과적이지도 않다.
물이나 미역국과 같은 수분을 제한 할 필요는 없다.

염분은 체내에 수분을 축적시키므로 짠 음식은 제한하여야 한다.
만약, 젖이 불어 유방이 아프다면 찬 물수건을 대어 주거나, 진통제를 복용하여 고통을 경감시키는 것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젖이 삭아 말랑말랑해졌다 하더라도, 몇방울씩 오랫동안 나오는 것은 정상이다.

------------------------------>
수유를 줄이면 젖이 차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아픈 것을 줄이기 위해서 아가에게 젖을 계속 빨리거나 젖을 다 짜버리면 젖은 줄지 않습니다.
만일 젖이 꽉 찬 느낌이 들면 젖을 짜는데 이때는 완전히 짜지 말고 꽉찬 것이 없어져 불편하지 않을 정도만 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젖이 유방에 남아있게 되면 유방은 젖이 더이상 필요 없다는 신호를 뇌에 보내고 뇌는 젖의 생산을 서서히 줄이게 됩니다.

엄마의 유방에 양배추잎을 붙이면 모유를끊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양배추는 잎하나를 굵은 심부분만 제거하고 구멍을 뚫어 젖꼭지만 내놓고 통째로 유방에 붙이기도 하고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먼저 냉장고에 넣어서 차게 한 것을 사용합니다.
이 위에 브라를 착용하고 양배추잎이 따뜻해질 때까지 사용하여도 되고 잎이 시들 때까지 데고 있어도 좋습니다
 
 

현성맘님의 댓글

현성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예진이 대단해욤 ㅋㅋ
울 현성군은 언제 젖병 뗄려는지 소독하기 넘 귀찮아욤 ㅋㅋ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예진맘님도 수고하셨어요^^
 

근이맘님의 댓글

근이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진이 넘넘 기특하네요~
글구 아쉬운 표정..에서 저도 눈물 났어요 훌쩍
예진마미님 정말 훌륭하십니다~ ^^
짝짝짝~~~ 

서준맘^^*님의 댓글

서준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유..축하드려여..
서준인 밤중수유 끊은지 한달이 넘었는데여..
아직 새벽수유는 하네여.. 3시만 넘으면 하두 울어싸서..
그래도 7~8시간은 통잠자주니 넘 좋아여..
저두 예진맘처럼 하나씩 차례로 줄여야겠다..
 

명연맘님의 댓글

명연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유하기 전에는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 단유 같더라고요. 흐흐. 근데 막상 하고 보면, 단유는 "결심"이 제일 힘든 부분 같아요.
예진이와 무사히 단유하신 거 축하드려요.
저랑 가끔 맥주 채팅 하실라요? ㅋㅋ 

예진마미님의 댓글

예진마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현옥님/ 젖몸살, 올까봐 덜덜 떨고 있어요.ㅋ
현우마미님/ 저도 낮에 "예진이는 언니야니까 이제 쭈쭈는 아가 주자"라고 하면 다른 말은 싹 무시하고 "쭈쭈"만 알아듣고 더 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낮에는 이야기를 안했;;; 암튼, 현우마미님도 파이팅하시어요!
럽성은님/ 올려주신 성은이 밤중수유 끊기 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진심으로 감사해요.^^
엠마님/ 엠마, 훌륭해요^^ 벌써 밤중수유도 끊고 말이죠.
진혁이맘님/ 모유냐 분유냐 보다는 엄마의 사랑이 먼저겠지요.^^ 우리는 모두 우리 아기들과 배꼽끈으로 연결된 사이 아니겠어요?
주영맘님/ 펌글 감사하여요!! 며칠 간격으로 유축하며 끊어보려고 해요. 그런데 팅팅 불은 젖을 유축해서 먹이는 건 좋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바로 직수하면 새로새로 젖이 만들어져서 괜찮은데 모아둔 건 아무래도 염증에 노출되었을 수도 있다니까요. 뭐, 믿거나 말거나,지요. 단유 하고 나니 마음이 너무 서운해요.-_-
현성맘님/ 휴직 전에 젖병으로 유축한 젖을 한참 먹였었어요. 젖병소독 느무 귀찮아서 도저히 분유수유는 못하겠다 싶었지요. 현성이 이제 돌 지났으니 알아서 차차 젖병도 떼어주리라 봐요.^^
힌아맘님/ 고맙습니다. 먹이는 것보다 떼는 게 더 힘들었어요.ㅋ 지금 그 시간을 즐기시어요!
근이맘님/ 근데, 정말 아쉬운 표정을 지어요. 신기하죠? 아가가 어떻게 이런 표정을 지을 수 있는지 말이에요. 박수, 감싸합니당.
서준맘님/ 오호 7-8시간 통잠! 부럽습니다.ㅠㅠ
명연맘님/ 오잉, 맞아요, 맞아요! 결심에서 실행으로 가기까지가 참으로 어려웠지요. 맥주 채팅, 완전 좋아요! (실은 방금도 얼씨구나 하고 매실주 한잔 하고 오는 길이어요. 그동안 우째 참았을꼬~)
재민마미님/ ^^ 저도 예전에 다른 이들의 단유기를 읽으며 혼자 울고 그랬었어요. 섭섭하긴 하지만 모든 일엔 다 때가 있는 법이니까요.^^
 

하늘맘님의 댓글

하늘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예진이 젖을 무사히 뗀 것,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엄마도 마음이 허전한데 예진이도 그걸 견디다니 넘 대견해요. 기특, 기특.
예진이 많이 안아주면 예진이가 엄마마음 다 알 거에요.
예진이가 따라올 수 있도록 단유를 실행하신 예진마미님, 정말 대단하세요.
젖 말리기도 무사히 해내시길 빌께요. 홧팅~ 

선빈맘님의 댓글

선빈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생 많으셨어요.. 쉽지 않았을텐데 말에요..^^ 아무래도 선빈이도 분유를 끊으면 밥을 잘 먹을까요? 예진이가 밥 잘먹구 엄마젖도 찾지 않구 한다니 이제 또 한걸음 성큼 디딘 느낌이네요^^ 선빈이는 요새 공갈을떼니 자꾸 손을 깨물어서 아직까지는 70%정도 성공인것 같아요.. 아무쪼록 아프지 않게 젖 잘 말리셔야 할텐데요..^^ 

동윤맘님의 댓글

동윤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하셨어요. 짝짝짝...
예진이가 아주 의젓합니다. 근데 수면책은 어찌 만드는건가요?
검색해보니 못찾겠어요. 엄마표 책인가요? 

강현맘님의 댓글

강현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진마미님!!! 정말 성공적인 단유 일지네요..
저도 강현이 단유위한 마음먹기 한달 여 지났는데요, 그동안 강현이한테 예고제만 계속 하고 아직 실행은 못했었거든요. 첨엔 예고제로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거 같더라구요. (전에 글 올렸었지요.)
근데 웬걸! 한 일주일 전부터 밤에 쭈쭈를 거의 안찾는거예요.  일단 한번 밤잠들면 5시간정도 주욱 자고 한두시쯤 깨다 두세시 사이에 젖달라고 울었는데 업으니 반항도 잘 안하고 정말 얘기를 듣는 것처럼 생각하다가 물 주니까 그거 먹고 잠드는! 정말 신기한 일이 벌어졌드랬지요. 낮에도  어떤 날은 새벽에 먹고 나면 기상후 수유를 안하기도 하고, 낮잠 잘때도 꼭 물려야 자던 녀석이 두번 잠 중 한번 정도는 그냥 업혀서도 투정 안부리고 자더군요.  아...제가 오히려 준비가 안돼서 이걸 어쩌야 하나...그냥 확 끊어야하나? 막 고민했더랬어요. 강현이가  넘넘 기특하기도 했구 괜히 서운한 맘도 들었죠.
그.런.데.
며칠 전 아주 지독한 감기에 걸린 강현이, 밥도 넘 안먹고 숨쉬기도 힘들어하고 잠자는것도 힘들어하는 날이 나흘째네요. 기침이 심해 먹은 것도 토해내기 일쑤구요....그게 안쓰러워 어젠 그냥 업혀 자는 녀석을 내려놓다가 깨길래 젖을 줬더니요, 잠결에 젖을 물더니 엇, 의외다! 하는 표정으로 정신이 확 들어오면서 젖을 먹고선 그뒤로 다시 젖돌이가 됐네요. 여허~~~  (완전 후회네욧!)
예진이처럼 서서히 뗄 수 있었을듯한데....다시 좀 시간이 걸리겠어요. 올해가 가기 전 떼는게 목표구여, 강현이도 궁극적으론 혼자 누워 잠들기가 목표에요.
예진마미님 글에 일단 다시 느슨해진 맘 추스리고 단유 프로젝트에 돌입하렵니다!
 

예진마미님의 댓글

예진마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맘님/ 칭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제 조금씩 대화가 되는 거 같아요. 뿌듯할 따름이지요.

선빈맘님/ 명연맘님 말씀처럼, 마음 먹기가 더 힘들었어요. 선빈이도 공갈 떼느라, 선빈이네도 힘들지요? 그런데 예진이는 아직 우유를 잘 먹지 않아서 요즘은 좀 고민이랍니다.

동윤맘님/ 수면책, 쪽지 보냈사와요!

강현맘님/ 맞아요. 정말 엄마 얘기를 듣고 생각하더군요. 그런데 강현이가 아프다니, 일단 강현이가 회복되면 프로젝트 다시 시작해보세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