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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 오늘 EBS'부모'에서 기저귀떼기가 나왔는데..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하윤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7-04 13:12 조회9,280회 댓글7건

본문

하윤이랑 이리저리 놀다가 티비를 트니까 부모라는 프로그램에서
마침 기저귀떼기에 대해 나오길래 열심히 봤어요.(올 여름에 뗄까말까 고민중이었거든요)
너무 자세한건 머리나빠서 잘 기억이 않나고(요놈의 짧은 기억력 ㅠㅠ)
요즘 속삭임에도 기저귀 떼는 아가들 많은 것 같아서 함 간추려봤어요

아기가 의사표현을 할 수 있을때 떼는게 좋다고 하는데
하윤이는 아직 의사전달을 말로 못하고 (몸짓으로 거의 표현은 하지만)
좋고싫음을 나타내는 대화가 불가능한 것 같아서 좀 미뤄야겠어요..
오늘 나온 사례는 28개월 여아였는데 주위또래아가들이 다 떼었고
둘째(11개월)도 있어서 엄마가 빨리 떼고 싶어하더라구요
그치만 촬영한 날도 엄마가 몇번 시도해봤으나 아기가 계속 거부하거나 친구있을때만 팬티입고..
친구가면 다시 기저귀 입혀달라그러고 카메라가 있어서 그런지 처음으로 딱한번 성공했더라구요

전문가 의견중에 기억나는것 몇가지 얘기해보면..
1.우선 말로 의사표현할 수 있을때 떼는게 좋고, 아기가 신체부위를 가리킬줄 알아야하고..
2.처음부터 한번에 변기에 싸길 바라지말고(너무 큰 기대는 악영향?)
3.단계를 나눠서 계획한다음 예를 들어 처음엔 아기가 변기에 앉는 것만으로도 성공했다고 생각하래요
4.아기가 소변을 몇시간 간격으로 보는지 파악해서
변의를 느낄즈음에 변기에 앉히는것도 중요하구요
5.그다음엔 변기에 앉아서 힘만 주다가 안싸고 일어나서 다른곳에 싸기도 해요
(하윤이가 요즘 요런행동 보임)그치만 혼내는 것 좋지않대요 다 과정이라고..
6.그리고 아랫도리를 다 벗겨놓는건 별로 좋지않다고 그러네요
울나라는 (특히 남자아기)어른들이 아예 벗겨놓고 여름에 주로 떼라고 하잖아요
근데 기저귀 뗄때 기저귀 벗겨놓고 팬티를 항상 입혀놓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오늘 나온 아기가 돌무렵부터 담요를 자꾸 찾으면서 애착을 가지고 있는데
그 엄마가 그것도 빨리 떼고 싶어서 물어보더라구요 어찌하면 좋은지..
전문가는 한번에 뺏으려고 하지말고 아기가 편하게 느낄 수 있는 장소(할머니댁 같은곳)에
담요 안가지고 가서 하룻밤 자고 오는 등 서서히 떨어지는 연습을 시키라고 하더군요
기저귀떼기와 동시에 하면 너무 힘드니까 기저귀부터 서서히 떼고 어느정도
성공한 횟수가 늘면 담요도 연습하는 식으로 하라고 조언..
전화상담에는 만5세 넘은 큰 아가가 어린이집에서만 응가를 팬티에 자꾸 싼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밖에서 볼일보는건 어른도 불편한 사람 많다고
응가하는 시간을 집에 있는 시간에 볼 수 있게 조절하는 연습을 먼저 해야된다고 그러더군요
(근데 어떻게 하는진 또 까먹음 ㅠㅠ)
40개월넘은 아가도 낮엔 가리고 밤에만 자꾸 이불에 쉬를 한다고 전화상담했는데
밤에 몇시쯤 쉬하는지 일주일 정도 시간을 평균내서 그 시간에
아기를 깨워서 변기에 앉히래요(안깨면 잠결에라도 앉혀서 무의식중에 기억하게..)
그럼 밤에도 변기에 볼일을 보게하는 경험을 자꾸 쌓다보면 나아진다고 하더군요
어느세월에 응가까지 다 뗄런지..아~까마득해요^^;;
 

**
http://www.ebs.co.kr/Homepage/?progcd=0001828
위 주소 누르시면 무료회원가입후에 다시보기(500원)도 가능해요
근데 기저귀 떼기는 오늘 방송이라 아직 올라오진 않았네요.. 

댓글목록

단이랑님의 댓글

단이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시보기를 해야겠어요.
기저귀 떼기, 전문가별로 말이 다른 부분들이 있지만 한 가지 공통적인 건 억지로 하지 말라는 것이더라구요.
단이 사촌들이 늦게까지 밤중쉬야를 못 가렸어요. (초등5, 고모네 아이는 최근까지 밤중에 깨워 화장실을 보내야 헸구요, 단이보다 1,2년 빠른 작은집 아이들은 아직도 밤에 기저귀 채우죠.) 유전적인 거라면 저도 포기하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겠지요.^^
 

하윤맘님의 댓글

하윤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이랑님 저도 엄청 늦었대요 그래서 하윤양도 느긋하게 마음먹으려구요
요즘 떼가 장난 아니게 심해져서 기저귀까지 억지로 떼면
하윤이나 저나 서로 성격만 더 안좋아질것 같아서..ㅎㅎ 

연성맘님의 댓글

연성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호호^^ 우리 큰아들이 기저귀 늦게 뗐어요.
말을 야무지게 잘해서 두돌무렵 기저귀 빼놓고 쉬통에 쉬누게 했더니
한시간여만에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누더라구요.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몇달을 기다렸는데 전혀 기저귀를 불편해하지 않더라구요.
집에만 있다가 두돌 지나 문화센터를 다녔는데 우리 아이만 기저귀 차고 다니니
자꾸만 마음이 조급해서져 28개월쯤 다시 시작했는데
다른 말은 잘도 하면서(특히 뭐 먹고 싶다는말) 쉬한다는 말은 어찌 그리 안하는지..
그러다 연성이 임신하면서 예민해진 엄마가 마구 신경질~(그러면 안되는뎅)
36개월 무렵 어린이집 보낼때까지도 집에선 종종 실수했어요.
밤에는 물론 기저귀 차구요.
밤 기저귀는 얼마전까지 차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한번씩 깨워서 누이는데
어떤 날은 뉘였는데도 또 새벽에 지도를 그릴때도 있어요.
몸이 허약해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암튼 기저귀 뗄때 저처럼 못되게 하면(흑흑,, 이론적으로 알았는데 왜 그랬는지)
애착에도 문제 생기고 기저귀도 깔끔하게 못떼니까 슬슬 하세요.
그 전문가가 그랬죠.
기저귀 뗄 마음을 가졌으면 앞으로 1년안에 하겠다는 마음으로 천천히 하라고..
음.. 근데 그 28개월 아이 엄마 무지 찬찬하게 잘 하죠?
아, 그 반의 반만 됐어도... 나의 인격은 왜 이럴까요? ㅠㅠ 

주영맘님의 댓글

주영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아는 아가도 그리 실어하고 변기에 앉으려고도 안햇는데
그냥 스트레스 안주고 시도안햇는데 30개월에 어느날 쉬 가리더랍니다.
그사이 부모는 초조햇겟지만..
어느날.. 교회 구역에배하는데 누가 ~야 기저기 떼야 언니되는거지?~ 그랫는데
그날 교회 어른 변기에 서서 하려고 하더니 그날부터 아가 변기에~
천천~히, 느긋~하게.. 기다려줍시다..
그나 저나 밤중 기저기는 어케 떼는건지..흠... 

디노맘님의 댓글

디노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디노도 천천히 나아가고 있는 중이에요. 스트레스 주지 않기가 제일 포인트인것 같은데
일단, 쉬야는 어디서든 잘 가리고, 응가는 아직 기저귀랑 바이바이를 못하겠나봐요.
기저귀 채워두면 재빨리 눈치봐서 응가를 하네요.
밤중 기저귀는 채워두면 거의 젖지는 않는데, 그래도 실수를 할까 싶어서 아직은
채워둡니다. 2~3달 정도 지나서까지 젖지 않는다면 밤중 기저귀도 뗄수 있을것 같아요.

문화센터요. ..
겨우 24개월인데도 불구하고
문화센터 선생님이 여기 아직도 기저귀 차고 있는 친구들 있지요? 에이. 창피해라~
뭐 이런식으로 도와주려고 애쓰시더라구요. 쩝.

 

연호맘님의 댓글

연호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봤어요. 저도 계획하고 있는터라 열심히 봤는데..연호의 방해공작으로 중간중간 빼놓고 봐서 나중에 다시보기 할 계획이예요.
하윤맘님께서 많이 적어놓으셨네요.
저도 하나 추가하자면..
기저귀떼기 시작할 시기의 판단기준을 개월수로 두지 말고..발달사항을 고려하라고 했던 것 같아요.
의사소통이 될 것. 두발이 자유로울 것(걸음마로는 안된다고 뛸 수 있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연호는 뛰지 않아서 이부분에 밑줄 쫙 했거든요 ^^)
모..이정도?

디노맘님/ 문화센터 선생님은 기저귀떼기에 방해되는 주요 원인 제공자네요.진짜 생각없는 선생님들 많구만요..지난번 글에 올라왔던 문화센터 선생님도 그렇고...

 

양세화님의 댓글

양세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정말 나쁜맘인가봐여ㅠ.ㅠ 그러니 울 아가 스트레스 받을수밖에...이제 22개월 접어들었는데 20개월부터 시작했거든여...첨 부터 변은 잘 가리더니 요즈엔 온통 실수투성...그래서 어찌나 혼을 냈던지...울 엄마 나도 완전 일찍 가렸다 하고 가릴때도 됐다하고 다들 옆에서 그런소리만 해서 좀 조급해지더라구여...지금 8개월된 동생도 있어서 빨리 떼고 싶었는데 이제 정말 조바심 안내고 뗄라구여 울 아가는 넘 착한 딸인데 전 너무 못된 엄마였던거 같아여 ㅠ.ㅠ 아가~~서영아~~미안해!!! 그리고 넘넘넘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