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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유리 손빨기와 안녕을 고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유리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10-11 10:29 조회4,271회 댓글16건

본문

요즘.......아이들은 영구치가 나올때까지 젖니를 잘보호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더라구요
젖니가 건강해야 영구치도 건강하다는 사실 속삭임 엄마들은 다 아시죠..^^

그래서 유리도 정기적으로 치과검진을 받고 실란트 하고 불소도 바르고
할수있는건 다해주는 편이랍니다

손빨기가 심한 유리
어느날 부터 앞니가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설마 그것이 손빨기때문이라고 상상도 못했죠 전......
검짐받고 액스레이 찍어보고 ....
손빨기 때문에 앞니가 살짝벌어져 있고 약간이나마
뿌리가 녹고 있다고 그냥방치하면 앞니가 흔들릴수가 있고 지금현재 살짝 흔들리고 있다고
판단이 내려졌죠 ㅜㅜ;;  
즉각 의사샘 유리한테 강압적인 태도로 "손가락 빨면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됀다 앞으로 절대 손가락 빨지 마라" 하시더라구요

나는 절망이었고(손빨기 버릇을 어떻게 고칠까요>>)
유리는 충격이었나 봅니다
난 5살이 될때까지 기다릴 셈이었고
유리는 ...... 글쎄요 ....... 영영 이별할 생각이 없었겠지요

그후로 유리는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날 그시간 이후로 저의 어떠한 제지도 없이 혼자서
자기의지로 손빨기를 멈췄습니다

검진과정이 힘들었던 걸까요??
아님 의사샘의 태도가 정말 무서웠을까요??
아님 정말로 자기의 손빨기가 잘못된 습관이었다는 것을 알아버린걸까요??
그 무엇이 여태 의지하고 사랑하던 손빨기를
단칼에 무베어버린듯 끊게 만들었던 걸까요??

전 또 걱정입니다
저런 기질의 아이........ 나중엔 성인이 되어서는 독하다는 소릴 많이 듣게 될것입니다



* 디노재이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12-10 03:01) 

댓글목록

현우마미님의 댓글

현우마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지막 줄..

설령 독하단 소리 많이 들을지라도 자기 관리 똑부러지고 자기 주관있고 그러면 된거예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저에게 택배놀이를 강요?? 했던 유리를 보면.. 저런 결단력 못지않게 애교도 철철 넘치니 자기 앞가림 똑소리나게 하고 자기 사람들 잘 챙겨줄 줄 아는 그런 멋진 사람이 될꺼예요..

그나저나 스네이크 스킨 원단 무슨 색으로 사요?? 그거 안알려줘서 못사고 있다니께!! 

소정재원맘님의 댓글

소정재원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헉 ~유리가 벌써 4돌이 지났네요..울소정이랑 비슷한 줄알았는데 ㅎㅎ
유리는 평소에도 손빨기가 심했나봐요..
소정이도 엄지손가락을 빠는데...누워만있던 아기때는 엄~청나게 빨다가 점점점 좋아져서,잠들기시작할때만 빨다가..요즘은 거의 안빨거든요..(44개월..)
그냥 본인스스로 그렇게 됐어요..근데 아직 잠결에 뒤척이다가 한두번씩 빨긴하던데..
요정도는 그냥 두어도 괜찮겠지요?? 

땡글님의 댓글

땡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뇨. 전혀 독해 보이지 않고요. 어찌되었든 의사선생님의 말로 자신이 왜 손빨기를 멈추어야 하는지 인식하게 되었고 본인의 의지로 그만두게 되었으니 이렇게 쉬웠던(?) 거라고 봐요. 한 뼘 큰 유리. 그 간 꾹 잘 참아 오신 유리맘님 모두 고생많으셨구, 축하해요. ^^

혜원이는..전에 올렸듯 끊긴 끊었는데 얼마전부터 밤에 선잠 들때 다시 간간이 빨고 있더라구요. 무의식 중의 일이라 놔둬야지 싶은데 또 건드리고 싶은 욕구는?? ㅜㅜ 좀 불안해질때 그러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유지선(서준맘)님의 댓글

유지선(서준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 유리 대견한데요~

전에 소아과에서 서준이가 고추를 자꾸 만져서 자주 감염이 된다는 얘기를 했더니
저한테 엄마는 집에서 뭐라고 하지 마세요. 그럼 고착될 수도 있으니까요. 라고 하고서는
서준이한테 왕주사 보여주면서 겁을 주더라구요. 무섭게. 고추 자꾸 만지면 안돼. 아파서 이 왕주사 맞게 될수도 있어. 그러면서요.

엄마가 아이와 실갱이 하게 하지 않고, 대신 가끔 보는 권위 있는 의사선생님 따끔하게 말해주어서 습관을 교정하게 하는게 요새 어린환자 보는 의사들의 지침으로 공유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치맘님의 댓글

여치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유리가 대견해보여요...
(개인적으로 독한 여자가 세상 살기 더 편하다 생각합니다...)

유리야~ 정말 잘했어.. 엉덩이 토닥토닥... 

siamsunset님의 댓글

siamsunset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인이 되어서를 걱정하는 엄마 맘을 알면 유리가 이렇게 말할거에요.

"한 방에 끊었더니, 울 엄마는 참 걱정도 팔자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리야, 기특하다~~!!
멋져부렸어~~~!! 

똘똘맘님의 댓글

똘똘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유리의 결단력 멋집니다요!^^
많이 큰데다 스스로 자기 자신한테 도움이 되는게 뭔지 알아서 그런건데 얼마나 대견하고기특한지요~~~걱정 마시어요~~ 

도건맘님의 댓글

도건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울 도건이도 엄지 손가락 등이 곪도록 빨아대는데
그게 40개월은 넘어야 끊어지는거군요...에공...
유리 대단하네요...
유리맘님 요즘은 순한 여자 매력없으니 걱정마세요^^ 

동하진하맘님의 댓글

동하진하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축하드리어요. 글에는 없어도 유리맘님이 유리를 허용해주고 기다려주면서 유리의 결정을 이끄셨을거란거 알아요... 유리맘님의 걱정이 휙.. 날아가서 기뻐요.
유리유리 많이 컸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