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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침팬지!

자식을 위해..TV를 없애야할까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재민마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12-14 21:17 조회5,622회 댓글16건

본문

재민이의 뽀로로 율동비디오의 사랑이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여러 고민에 빠졌습니다.

어떤 날은 3번, 어떤 날은 한번도 안 보고 찾지도 않고 지나가지만..
걱정이 돼요.

율동비디오의 중간부분부터 틀어주니까 대략 15분 정도 보는거 같아요.
요즘엔 지가 별로 안 좋아하는 뒤의 두 곡은 안 듣고 그냥 스스로 끄고 오더라구요.
그러니까 오늘도 보니 한 10분정도 되더라구요.

엄마가 열심히 놀아줘도 가끔씩 떠오르는 사랑의 뽀로로는 재민이가 제어할 길이 없겠죠...=.=;;
요즘엔 노래도 다 뽀로로 율동비디오에 나오는 노래로만 불러달라니~~~
태산이 높아지는...걱정...ㅠ.ㅠ

알람 규칙은 아직 안 먹힐거 같아요.
이 월령에서는 자극물을 없애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은 알겠으나....
그렇다고 TV를 없앨수는 없지 않을까..하던차...

선배들한테 여러 조언을 구한 결과...
모여진 의견이...[TV를 없애랏!!]입니다요..컥컥컥..켁켁켁...@-@

재민이 낳고 TV 켜보지도 못하고(요샌 제가 켜면 재민이가 가서 끄고와요. 그럼서 지는 뽀로로 보고..ㅠ.ㅠ)... 뉴스도 못 보고, 드라마도 못 보고...ㅠ.ㅠ
세상 돌아가는 것도 몰라 대통령 선거하는 것도 몰랐잖아요....엉엉....
그저 해바라기처럼 바라보기만 하던 저의 TV사랑을...아예 없애야 한다면...흑흑흑....


TV없애기..
과연 그래야 할까요??
속삭임 선배맘님들... 그리고 가족들...
제게 조언을 해주세요~~~제~~발!!!

**재민파와의 통화내용 첨부^^**
나: "TV없애는게 좋지 않을까??(뽀로로 설명)"
그: "재민이도 그거 주구장창 보다보면 싫증 나겠지. 10분씩 보는게 뭐 그리 나쁘겠냐?? 싫증날 날이 올테니 제~발 TV좀 지켜주라"
 

댓글목록

오현아빠님의 댓글

오현아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티비가 역시 문제군요.
오현이는 베이비 아인슈타인 동영상을 조금 보여줘 봤는데요.
잠깐식 집중하다가 그만 이더라고요.
그래서 아직은 별 영향없이 지내고 있네요.
저도 질문에 묻어갑니다 ^^;;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예진마미님의 댓글

예진마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요즘 남편 대신 티비를 끼고 살아요.
너무너무 허전해서 낮에도 틀어둘 때가 많아요. 반성.
다행히 예진이가 아직 잘 보거나 그렇진 않아서리.

아무래도 분쟁의 소지를 없애려면 티비를 없애는 방법이 가장 좋지 않을까요?
아니면,
뽀로로 율동 비디오를 없앤다거나.^^; 

재홍맘님의 댓글

재홍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홍이 안 보여주다가 단유하면서 15개월에 뿡뿡이 보여줬더니 3일만에 올인해서
계속 틀어달라고해서..없앴어요.
그리고 두 돌이 지난 지금엔 티비 다시 꺼냈는데..뿡뿡이는 여전히 좋아하지만, 15개월 무렵처럼 막무가내로 틀어달라고 하지 않고, 그만보자하면 그만보고...일부러 틀어달라곤 하지 않더라구여... 

영후맘님의 댓글

영후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울 딸도 뽀로로 엄청 좋아해서 그맘때쯤 하루에 5-6번씩 본적도 있어요.
율동 따라하기에 꽂혀서...^^
두돌 지난 지금은 가끔 아주 가끔 봅니다.
엄마,아빠는 TV 못 보게 합니다. ㅡㅡ; 

LOVE성은님의 댓글

LOVE성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저는 결혼하고 성은파랑도 같이 tv를 잘 안보고 살았더랬죠. 그래서인지 여기와서도 의례 tv는 안 틀고 지내는데요.....
(것보다 뭔말인지 몰라서 더 안튼다는 ... ㅠㅠ)

성은인 요즘 네이버동요를 틀어줘요. 근데 꼭 하루에 3번정도는 들으려고 하더라구요.
집중시간은 5곡을 다 들을 정도? 되는 거 같아요.
참 어려워요. 저도 주영맘님 말씀처럼 tv는 작은방으로에 한표요.
 

가을맘님의 댓글

가을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집에는 아기도 살고 엄마도 살고 아빠도 살잖아요. 집 전체가 아기 하나만을 위한 공간이 되어버린다는건, 전 아직 너무 초보엄마여서 그런지, 좀 억울하다는 생각이 드는걸요. ^^ 그래도 정 그렇다면 엄마아빠 방으로 옮기는게 어때요? 엄마 아빠도 숨도 쉬고 세상 돌아가는 것도 알면서 살아야지요. 

명연맘님의 댓글

명연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쎄요. 고작 10분 때문에 없앨까 말까를 고민하실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언젠가는 계속 틀어달라고 요구할 테고, 울음바다도 만날 수 있겠지만, 무슨 일이 되었든 비슷한 문제로 겪고 지나야 할 일이긴 하니까요.
그리고 어차피 TV 없어도 컴퓨터로도 뽀로로 볼 수 있어요...;; 저희처럼-_-;

전 TV 없이 사는 것에 아주 만족하는 편이지만, TV를 좋아하신다면 없앨 필요까지는 없다에 한표 겁니다. 

율모님의 댓글

율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흰 원래 작은방에 tv놓고 가끔 봤었는데 지금은 율이가 그방에서 자는관계로 tv틀어본지가 5개월은 넘은듯..별 좋은 tv가아닌지라 아깝진 않지만, 관리비에 자동으로 포함되는 수신료와 유선방송비가 너무너무 아까워요..ㅜ
뉴스는 인터넷으로, 무한도전같은 필!수!프로그램이나 제가 좋아하는 미드는 실시간다운받아서 율이잘때 조용히봅니다...tv없이도 적응하면 살만해요..
근데 아직 10분이면 재민이가 충분히 알아서 자제하는것 같은데 지금 당장 없애시진 않아도 될것같은 생각이.어른이 자제를 못하면 없애는것도 고려해보시고요..ㅎ 

juliee님의 댓글

julie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절대 안 없앱니다... 명연맘님 말씀따라 TV없어도 컴퓨터로라도 보여주게 될 수 있고 저처럼 다른 분 도움 없는 엄마한테 TV가 얼마나 좋은 베이비시터인데요.... ㅎㅎ. 요새는 30분-1시간도 보여줘요. 나도 좀 쉬어야지 하면서... 

오현아빠님의 댓글

오현아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맘 좋은 엄마 만나서 효리는 좋겠는데요.
좋아하는 것 맘껏 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어요.
저도 하고 싶은것 맘것하고 그렇게 행복하게 살면 좋겠어요. 

채원마몽님의 댓글

채원마몽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쓰레기가 넘쳐나서 도저히 재어둘수가 없는상황인데,,채원인 약간 감기기운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뽀로로 틀어주고 "엄마 지금 쓰레기 버리러 가야해..채원이랑 같이 나가고 싶지만 채원이 감기때문에 집에 잠깐만 있을래, 엄마 금방 뛰어갔다올께.."하고선 번개같이 뛰어나갔다 왔습니다..
분리수거 하고 왔다갔다하는 시간 한10-15분정도 걸린것같은데..
채원인 제가 나갈때 그 자세 그대로였습니다..
참 무섭더군요.....tv.....뽀로로......
채원인 뽀로로와 노래해요 dvd틀어주면 30분 정돈 꼼짝도 안하고 보고있어요..
소파에 앉지않으면 안틀어주기때문에 꼭 소파에 앉아서 뽀로로를 틀어달라 소리지르지요
그리고 매번 똑같은걸 틀어주니 외운장면도 있어서 소리도 지르고 따라하기도해요..(해리의 지휘 같은거...)그럴땐 귀엽기도하고..또 덕분에 청소는 마음좋고 할수있지만..
이 개월수에 TV에 너무 빠져서 보는건 아닌가 하구 걱정도 되요
(하루에 꼭 30-40분은 봐요..)

 

강현맘님의 댓글

강현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왜 아가들이 뽀로로 비됴에 매료되는거죠? 강현인 제가 입으로 노래만 흥얼거려도 하던 일 다 팽개치고 티비 앞으로 가서 미리 춤추고 있답니다.
위의 맘님들 글 보니.....제가 티비를 남용하고 있는 듯 하네요.
아침에 ebs방송 한시간 가량 켜 놓고요....그사이에 저도 밥먹고 치우고 씻고..(아, 구차한 핑계ㅠㅠ) 오후에 뽀로로 잠깐 보여주구요. 13개월에 넘 티비노출 심한 거 같아 걱정이긴 한데요 문제는 제가..그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는거~ 

채원마미님의 댓글

채원마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티브이... 정말 영원한 과제입니다.. 조금 지나면 컴터하겠다고 난리를 피우겠죠.. 하지만 엄마에게도 휴식이 필요하니.. 전 없애지 못할거 같아요...ㅠ.ㅠ 시청시간을 줄이는수밖에.. 흐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