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4개월 | 22개월 동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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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현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3-26 22:57 조회2,415회 댓글5건본문
이제 이가 16개나 났다. 윗니 4개 아랫니 4개 어금니 4개 송곳니 4개...
그래서 제법 잘 씹는다.. 오늘은 드디어 땅콩 맛을 알아버렸는지 아빠랑 같이 열심히 땅콩을 먹었다. 질식의 위험때문에 견과류는 피해야한다는데...걱정이되서 땅콩을 작게 잘라서 먹였다.이렇게 주면 괜찬은건가..
밥먹는 양이 좀 늘었다 1/3공기나 많이 먹을때는 1/2공기정도를 먹는다. 물론 많이 먹는 날이 아주 가끔이긴 하지만...어쨌든 전보다는 많이 먹고 먹이기도 수월하다. 의사표현이 확실해지니까 먹이는것도 쉬워지는거 같다. 배부르면 안먹어라고 말한다
근데 먹고싶어하는걸 말리는게 또 일이다. 주로 사탕이 문제. 어린이용 비타민정, 츄잉비타민을 줘봤는데 아주..환#을 한다. 한개로는 절대 불만족..두개 세개..얼마전 쇼핑을 하던날 한 자리에서 5개도 먹었다 ㅜㅜ;; 반성 쇼핑에 푹 빠져서 아들을 사탕으로 달래가며 한나절을 보냈다...요새 먹이는거 밥, 국, 생선, 약간의 나물, 김치, 요거트, 우유(두유는 거의 안준다.하루에 400정도 먹는다)..과일이 빠졌네..동현이는 사과랑 귤이랑 바나나만 먹는다. 가끔 챙겨준다
놀기
거의 뛰어다닌다. 뛴다는 것에 아주 맛을 들여서 집에서도 뛰어다닌다. 인형을 들고 머라고 혼자 중얼거리거나 인형에게 먹을 것을 주거나 자기가 좋아하는 장난감도 준다. 내가 강아지 인형을 들고 동현아 고마워하면서 받아들면 좋아하다가 곧 다시 달라고 한다..
말이 많이 늘고 있다. 어른이 하는 말을 곧잘 따라한다. 물론 주로 단어이지만.
아직 노래는 못한다. 곰세마리를 열심히 불러주고 있는데 언제 따라할지...
엄마의 지갑뒤지기는 아직도 동현이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중 하나. 돈의 개념을 조금 이해하는거 같다. 돈을 내밀면서 줘 이런다...가끔은 신용카드를 내밀면서도 줘 이런다.
한동안은 낮잠후에 나가서 마을버스를 타고 동네를 몇바퀴나 돌곤했다. 빠빵을 어찌나 좋아하는지...지하철을 타려고하면 버스를 타자고 난리다...지하철이 재미 없다는걸 벌써 알아차린것
잠자기
밤10시취침. 아침 8시30분기상. 낮잠은 1시-3시까지 두시간..밤잠을 당겨보려해도 아침 기상시간을 당겨서 낮잠을 당기지 않는 한은 더이상 당기기는 어렵다. 하지만 아침에 남편이 8시 넘어서까지 자기때문에 동현이를 더 일찍 꺠우면 남편에게 미안하다. 걍 이대로 지내봐야지.
아직도 밤에 2-3번 깬다.
며칠전에 아침에 남편에게 자랑스럽게 말했다. 여보 어제 밤에 동현이가 한번도 안깨고 잤어 그랬더니 남편 아니야 2시에 깨서 낑낑대니까 여보가 토닥토닥하던데... ㅎㅎ
너무 비몽사몽이라 기억을 못했던것뿐...동현이는 여전히 깼던것...
다만 손가락 빨기가 완전히 사라졌고 이젠 깨도 울지 않는다..내가 토닥이거나 발을 쓰다듬으면다시 잔다. 이정도로도 감사...엄지손가락에 있던 굳은살도 없어졌다.
나
많이 피곤하다. 요샌 정말 체력이 너무나 달린다. 뒷목이 당기고...비염은 절정이고...입술은 부르트고...얼굴은 까칠하고 흰머리카락은 아주 무성해지고있다...
그럴수록 뜨개질에 매달린다. 내게 유일하게 성취감을 안겨주는 일거리다.(아참 쇼핑도 있지. ㅡㅡ;; 벌써 많이 질렀다. 전부 내옷으로. 이제 짐보리 그만두면 입고 갈데고 없건만...)
동현이가 너무나 사랑스럽다가도 한순간 참을수 없이 짜증이 난다. 며칠전에도 짜증을 참지못하고 아이의 등을 떄렸다...내가 미쳤지..돌아서면 후회하면서도 왜 그 순간 참지 못하는건지...
가을이 오면 동현이를 어린이 집에 보내고 운동이라도 하고싶다.
요샌 남편이 너무나 바빠서 단 한시간도 내시간이 없다.
동현이는 24시간 일주일내내 한달내내 온전히 내차지다..
댓글목록
승환맘님의 댓글
승환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승환이와 제 이야기인것 같네요...
동현맘님. 동현이.. 보고싶어요~~
juliee님의 댓글
julie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현이, 잘 크고 있군요!! 핑키도 요새 단 것에 푹 빠져서요, 쵸콜릿, 젤리, 너무 좋아해요. 대신 양배추, 양파 이런게 있으면 단 것은 저리 가라~ 네요. ㅎㅎ. 다행..
근데, 동현맘님, 어째요? 아빠가 넘 바빠서... 가을부터는 꼭 동현이 어린이집에 보내구 혼자만의 시간 꼭 가지세요!! (그러러면 기저귀 먼저 떼야할라나?? ^^)
나윤맘님의 댓글
나윤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른말씀보다 동현맘님 Y가 제일 마음에 남네요.
동현맘님 체력보강에 더 힘쓰시고요... 동현파님도 덜 바쁘셔서 동현이도 봐주셨음 좋겠고 ..해서 동현맘님의 시간을 가지셨음 좋겠네요!!!!
제이맘님의 댓글
제이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오기전에라도 동현맘님 시간을 꼭 투쟁하야 확보해내세욧!!!!!
참, <현명한 부모는 자신의 행복을 먼저 선택한다> 라는 신의진씨 책을 추천합니다. 저도 요즘 읽고 있는데, 참 좋군요.
주헌맘님의 댓글
주헌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현맘님 이제서야 봤네요~ 동현이 어린이집에 보내고 운동(수영) 다니면 좋으실것 같아요. 거의 몇년동안 사라졌던 비염이 다시 재발을 하다니....먹는것도 잘 챙겨드시고요~
그리고 동현이는 깨도 울지 않는군요~ 앞으로...저두 기애해볼까요~ 동현이 놀때도 얌전하게 놀고 너무 귀여워요. 거의 뛰어 다닌다는건 못 느꼈는데...그땐 아가들이 많아 관리를 좀 하신건가? 동현군~~~^^
동현맘님 우울하시거나~~ 아님 우울하지 않을때도...이제 날씨도 제법 좋아지니 아무때나 (월요일빼고) 연락하고 놀러오세요. 언제나 대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