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8개월 | 17개월 지윤양 EA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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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윤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2-17 23:26 조회2,232회 댓글4건본문
9:00 기상
아침잠이 많은 엄마탓에 항상 9시에 기상이다.. 가끔씩 지윤양이 일찍 일어나는 경우
(8시면 일찍이다..)는 빼고 항상 엄마도 9시 기상..
10:00 아침식사
얼마전까지만해도 지윤양이 밥에대해서 무관심해서 주면 먹고 안주면 안먹고 였는데
요즘은 씽크대로 가서 밥그릇을 가리킨다. 밥그릇을 주면 좋아라 하면서 밥솥앞에 가서
내게 밥그릇을 넘겨준다..
보통 전날 저녁에 끓여놓은 국이나 된장찌개, 그것도 없으면 급으로 할 수 있는
계란찜으로 먹인다..
1:00 점심식사
지윤양은 집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경우가 거의 드물다....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같은교회 구역 집사님네를 배회하면서
한끼씩 때운다... ^^; 보통 아이들은 맑은 국에 말아주거나 김을 내주신다...
2:00 낮잠
하루에 한번 자는 낮잠은 대개 1:30~2:00 정도이다...
집에 조용히 있을때는 안아서 토닥토닥 재우지만 밖에 있을때는 필히 업어야 한다....
졸려서 쓸데없이 생떼를 쓸 무렵 업기 때문에 보통 10분 안에 잠든다..
참.. 기특한거는 이제는 우리집에서만 하던 자고 일어나면 문열어달라고 방문 두드리기를
맨날 가는집에서도 한다.. 깨서는 울지도 않는다... 내가 너무 돌아다니나?
4:00 간식
딱히 간식이랄건 없지만... 우유나 두유, 빵으로 대체한다.
하루에 하나씩 받아먹는 요플레도 추가..
7:00 저녁식사
거의 계란찜이나 김, 야채볶음밥 아니면... 간장밥... ㅡㅡ
이렇게 엄마가 영양을 안챙겨주니 아이가 감기에 자주 걸릴 수 밖에... 휴......
저번주 열감기 이후로는 간식이후로 거의 먹지를 않는다.....
그래서 꼭 두유나 우유하나는 먹일려고 노력중..
9:00 밤잠
보통 코~~자러 가자고 하면 자기가 잠 잘 준비가 되있을때는 안방에 들어가는데
안그럼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엄마, 아빠 침대에 지윤이 눕히고, 내가 옆에 누워있으면 혼자 뒹굴대다 손가락빨면서
잠듬..
보통 30분 내외...
-- 요즘 지윤양의 최대 관심사와 놀이는 무조건 따라하기.
말귀는 거의 대부분 다 알아듣는데 하는 말이라고는 고작 "아빠" "엄마" "뜨거" 정도이다...
기특한것은 지윤양 밥 먹을때마다 기도하는 습관을 들여줬더니
지윤양이 이제 밥상 앞에 앉아서 고개 숙이고 인상 팍~쓰고 밥상 양쪽을 붙잡고
"@%$#^$&@%&@%*##&@^%#*&^... 아멘" 기도한다...
기특,... 기특.......
아직도 지윤양은 돌무렵 프뢰벨에서 잠깐 왔다간 뒤로 책에서 관심을 떼지 않는다.....
안좋은건 파던 책만 판다는거...
-- 최대의 고민....
1. 왜 요즘 지윤양이 자꾸 친구를 때릴까???
자기가 화나면 화풀이 대상으로 친구를 팬다... ㅡㅡ
하지말라고 윽박도 질러보고 때려보기도 하고... 타일러보기도 하고...
오만짓을 다 했는데도........
주변 분들은 아우 탄다라고 말씀하시고, 때가 되면 없어지니 걱정하지 말라지만....
패는 엄마 입장에서는 고민이 될 수 밖에 없다...
2. 감정발작.... 제이맘님이 추천해주신 :아이와 함께크는 엄마: 책 섭렵중.......
내가 안된다고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울면서 방바닥에 드러눕는다...
성격드러븐 지윤맘 그래도 왠만해서는 한번 안된다고 얘기한거 번복하지 않는다...
-- 며칠전 소아과에서
지윤양 생선만 먹으면 상체에 빨갛게 발진이 난다...
두돌까지 어패류 금지, 세돌까지 견과류 금지....
(뭘먹이라는 건지... 지윤양은 소고기 별로 안좋아라 하고.. 닭고기는 인플루엔자...)
저도 거의 매일 집에 없어요.... 지윤양 친구집에 놀러가거나 구역집사님댁에 놀러가요...
거의 일주일내내.... 우리집에 있을때는 드물죠..... 핑계는 지윤양때문이라고 하지만... 사실 혼자 있으니까 하루가 너무 안가네요... 지윤양의 교육이나.. 뭐 그런거에는 전혀 신경안쓰고......
반성좀 해야겠어요..... 이때는 노는게 제일 좋다... 고 얼버무리기만.....
댓글목록
단이랑님의 댓글
단이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두부 강추입니다.
남의 집에서도 문 두드리는 지윤이, ㅋㅋㅋ 예쁘네요.
친구 때린다고 엄마도 같이 아가를 때리면 영효과가 날 것 같군요. 아직 "이렇게 때리면 네가 아프니까 친구도 아픈 거야"란 것을 이해 못 할 때인 것 같은데요.
"이유, 예쁘다" 정도, 때리려는 손을 쓰다듬는 손으로 바꿔주는 정도, 어떨까요?
지금은 말보다 감정이 앞서서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씩씩한 딸들, 너무 탐나요!!!
주영맘님의 댓글
주영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윤맘님, 침펜지 책 아직 안읽으셧죠?
저도 이번에 읽엇는데요
꼭 읽으세요.
안된다는 말을 하지 않아도 안되는거를 안할수 잇고 지윤이가 덜 떼를 쓸수 잇는 방법을 찾을수 잇을거에요.
줄리님이 요약은 해놓으셧지만 책을 읽으니까 확실히 더 다르네요.
꼭 빨리 읽으셔요..
저도 빨리 안읽은거 후회 막급..
지윤이랑 지윤맘 모두 더 행복해질수 잇을거에요..
지윤맘님의 댓글
지윤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래요??? 지금 주문하러 가용...^^ 주영맘님 감솨..ㅎㅎ
진경맘님의 댓글
진경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까지 푹자는 아이가 저는 부러워요. 진경이는 제발 5시대에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소원 ㅠ.ㅠ
아침을 잘 먹는다니, 저녁을 덜 먹어도 기특한데요. 엄마가 많이 데리고 다니시니 지윤이도 세상살이 구경하며 많이 배울거에요.
말 안듣는 아이와 씨름하는 문제는 윗님들 의견에 동의. 엄마의 말을 이해할 수 있는 월령이 아니에요. 맞는 충격을 그 이전 시점의 자기 행위와 연결지을 수 있는 인지능력도 발달하지 않았어요. 그저 분위기를 읽을 뿐이죠. 그래서 엄마가 기분이 나쁘면 내가 맞는 것이고, 내가 기분이 나쁘면 다른 사람을 때려도 된다는 결론이 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