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잠재우기 방법4편] "윌리엄 시어스"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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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uli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07-17 17:12 조회20,121회 댓글5건본문
아기를 안아서 재우다보면, 이제 잠들었다 싶어서 잠자리에 내려놓으면
아기가 귀신처럼 알고 손을 와락 벌리며 눈을 뻔쩍 뜨고 울죠?
이에 대한 해답을 Sears 박사는 타이밍을 잘못 맞춰서 그렇다고 합니다.
최근 약 10년간 가장 떠오르는 아기행동 연구자라고 하면 분명 이 Dr. William Sears를 빼놓지 못할 것입니다.
다만 제가 보는 Dr.Sears의 의견은 너무 부모희생적인 것 같아서리..
하여간 이 Dr.Sears가 그의 웹사이트 http://www.askdrsears.com 에서 언급한 아기 잠재우기 방법 중 핵심골자만 추립니다.
사실 특별한 방법도 없습니다.. --!! 뭔가를 반복해야하는 1-2-3도 없습니다..!!
기존에 우리가 늘상 쓰던 방법입니다.
아기가 긴장을 완화하도록 하는 방법을 먼저 해주고요..
(즉,,, 목욕을 시키고 수유를 하고 등등..)
"아빠가" (와우~ 아빠가) 아기를 안는데,
아빠의 목부분에 아기의 얼굴을 향하고
아기 머리윗부분이 아빠의 턱밑으로 오도록 안아서
아빠가 조용히 자장가를 불러주거나 나지막히 속삭이는 거예요.
(아빠의 저주파 목소리가 아기를 더 안정되게 한대네요..)
그리고.. 아기가 잠들때까지 걷거나 흔들어주는 겁니다..
"잠들 때"를 어떻게 아냐고요?
아기는 거의 항상 주먹을 꼭 쥐고 있는데, 아기가 정말 깊은 잠이 든 상태면 주먹을 힘없이 편 상태가 되고 또 아기의 사지가 그저 댕글댕글 매달린 것 같이 힘없이 추~욱 늘어진 상태가 되지요..
("아~~.." 어떤 상탠지 상상이 가시죠?)
이 때, 아기를 잠자리에 눕히면 깨지 않고 잘 잔대요.. (그런것 같죠?)
이 때까지는 보통 20분 이상이 걸린다고 합니다.
(즉.. 20분 넘게 아기를 안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죠.. 쪼비.. 팔 다 빠졌다..)
예.. Dr. Sears의 육아 관점이 그렇습니다.
아기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부모가 되도록 아기를 안고 있어야 한다는..
잠도 한 침대서 같이 자라고 합니다..(미국적 관점에서는 좀 유별나죠.)
그래도 우리나라 정서에는 가장 잘 맞는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그러나... 문제는 그 "잠들 때" 내려놓아도 깨는 아기들은 깬다는 거... ㅠㅠ;;
Happy whispering~ 이현주ⓒ
댓글목록
나무맘님의 댓글
나무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제가 이렇게 재우다가 너무 힘들어서 잠훈련 시작했는데요 --;
아기띠로 메주면 금방 자거든요 근데 내려놓으면 깨고
아니면 30분이되면 귀신같이 깨더라구요
그래서 깨는 시간까지 생각해서 30분이나 1시간은 메고 있었죠
어깨가 너무 아프고 제 시간도 없어지고
스스로 잠드는 훈련하고는 길어야 20분 안에 애기가 자니까
저녁시간이 너무 편해졌어요
가끔 아쉬운게 자는 순간 안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확실히 잠훈련이 될때까지 참으려구요...
진경맘님의 댓글
진경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희 부부가 아기를 재우는 방식이 바로 이거군요. 슬링으로 안고 20분~40분 안고 왔다갔다 하기... 1시간 넘어도 자지 않으면 내려놓고 좀 데리고 놀다가 다시 시도...
아기가 2개월에 들어 슬링에 적응한후 5개월을 바라보는 지금까지 이 방법으로 재우고 있어요. 하지만 아기도 점점 무거워지고 어째 잠드는 시간이 점점더 길어지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안아달라고 칭얼대기 시작하는 시간이 더 짧아지는 건지도) 하지만 엄마아빠가 아기를 안아주는걸 좋아하는데다가 트레이시 호그식의 눕혀 재우기를 시도했다가 잘안되는 것 같아서 현재 방식을 고수하고 있어요. 다른 방법으로 바꿨다가 그나마 일정하게 훈련된 잠버릇이 흐트러질까봐 지레 걱정도 되구요. 언제까지 이렇게 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팬들리식을 약간 응용해서 "슬링에서 일찍 내려놓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밤에는 비교적 잘 먹히는데... 낮에는 힘들군요. 손가락을 쪽쪽 빨면서 잠이 들려는 듯 해서 내려놓았는데 눈을 번쩍 뜨면... 처음부터 다시 20분을 안아줘야 한다는 점이 대략 난감...
오현아빠님의 댓글
오현아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빠가 아기를 안고 조용히 자장자장 해 주면서 살살 움직여 주고 등을 같이 토닥여 주면 아기가 졸릴때는 서서히 잠에 빠져 듭니다. 그럼 살짝 흔들어 보고나서 바닥에 내려 놓지요 이때 아기가 번쩍 눈을 뜨는데요 등을 살살 토닥이면서 자장자장하면 다시 잠에 빠져들더군요 잘될때는 3분 미만 걸리고 않될때는 10분정도 걸렸습니다. 하지만 자다가 다시 깨는 시간이 분명히 있습니다. 이때는 깨기전에 살살 흔들어주면좀더 좋은 결과를 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대략 10분에 한번정도 흔들어 주고 반응을 살펴 봅니다. 점점 익숙해 지면 시간을 늘려 보려 하고 있지요.
스위리맘님의 댓글
스위리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지가 그저 댕글댕글 매달린 것 같이 힘없이 추~욱 늘어진 상태
이것 만들기 위해 재울 때마다 저의 허리 디스크는 벌어지고 있습니다 ㅠ.ㅠ
하지만 이 방법 이외에는 잠을 도통 자지 않아서...
"아빠가" 라는 말이 딱 좋구만요. 하이라이트 백만번 쳐 주고 갑니다.
스위리맘님의 댓글
스위리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근데 잠재우기 방법 1편은 어디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