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팀목 시리즈 -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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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uli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08-21 18:16 조회9,345회 댓글11건본문
버팀목 시리즈는 아기 잠재우기 버팀목에 대한 시리즈입니다. 참으로 속삭임에 오랜만에 올리는 글이네요.
이 글들은 1년전쯤 다음 미즈맘에 올렸던 글이고요,
버팀목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볼려구요.
굳이 버팀목이라는 단어를 선택한 이유는...?
아기를 재우는데 (어쩔 수 없이?) 필요한 것들
- 젖, 젖병, 공갈젖꼭지, 안아주기, 흔들어주기, 이런 것들을
베이비위스퍼에서는 버팀목이라 부르며
이런 버팀목은 아기가 혼자 잠드는데 방해가 되는 것이라고 했지요.
저는 버팀목에 대한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서 이런 버팀목 시리즈를 썼습니다.
인지발달 이론가인 비고츠키는,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까지 버팀목이 되어 줄 수 있도록 성인의 역할을 거푸집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비고츠키가 쓴 버팀목과 베위 한글 번역서에 쓰인 버팀목의 영어 단어에는
차이가 있긴 하지요.
Scaffolding(거푸집)과 prop(도구)가 똑같이 번역되었으니까요.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 그게 꼭 나쁜 것일까요?
혹,
트레이시 호그가 말한 부정적인 의미의 버팀목이라 하더라도,
그 버팀목이 아이가 다섯살, 여섯살 되기까지도 계속 필요할까요?
필요한 아이들은 거의 없을 겁니다.
(말이 다섯살, 여섯살이지...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일찍 필요 없어져요.)
아기가 스스로 잘 수 있을 때까지 버팀목이 되어 줄 수 있는 몇가지 방법들,
말도 많고 탈도 많기도 한, 그 방법들의 찬반 대결,
그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제 사이트이니만큼 할 말을 마음껏...)
댓글목록
셔니맘님의 댓글
셔니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기대됩니다!^^♥
지훈맘님의 댓글
지훈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Juliee님 특유의 아기와 엄마를 보는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는 서문이네요.^^
대추가지님의 댓글
대추가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버팀목이 나인게 싫었다가도 아이가 내품에 안겨 평화로운 모습을 보면 마음이 달라진더라구요...에라 버팀목 나하지뭐..아이얼굴보면서 "엄마가 그렇게 좋아" 그래본답니다 그리곤 피식 웃지만요...좋은글 부탁드려요~~
Gina맘님의 댓글
Gina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버팀목이 될 수 있는 방법 잘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전 너무 많이 모자라는 엄마네요...
이고운님의 댓글
이고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우 저도 줄리님의 시선에 찬성이요 가끔씩 힘들긴 하지만..
저희 애기 한테 튼튼한 버팀목이 되어 줄래요
튼튼맘님의 댓글
튼튼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히히히 기대됩니당~
선아 엄마 은선님의 댓글
선아 엄마 은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뉴 칼럼이네요....17개월이 되도록 공갈이를 물리는 저..하루에도 몇번씩 갈등이 생기곤 합니다..."괜찮아...괜찮아...선아가 필요해..두 돌 되어 떼면 돼...."와 " 이라도 나빠지면 어쩌지...너무 늦게 까지 하는 건 아닐까..."
내용이 기대됩니다....
할 말 마음껏 해주세요~~~
땡글님의 댓글
땡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오랜만에 뉴 칼럼 반가워요. ^^
방글맘님의 댓글
방글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저도 예전에 줄리님께서... 버팀목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얘기해주신 글 보고는..
젖물려 재우는 것에 죄책감을 갖지 않게 되었지요...
세상에 믿을 사람이 엄마 아빠인데...
마음 튼튼한 아가가 될 때 까지 도와주기로 했었어요.^^
줄리님 화이팅이예요~^^
민선마마님의 댓글
민선마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절대 동감이어요.
저 자신만해도 그래요..옛 기억을 떠올려보면 엄마가 저를 안 챙겨줄까봐 조바심내던 때가 있었던가하면 어느 순간부터인가는 엄마가 항상 필요한 존재는 아니었어요.
배고플때나 혹은 뭔가가 아쉬울때 잠깐잠깐씩만 엄마가 생각나고 그 외에는 저 놀기 바빳죠.
생각보다 빨리 엄마 손 벗어났던거 같네요.
우리 딸도 그러겠죠?^^ 그 전까지는 튼튼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은데 말이죠..
이승희님의 댓글
이승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전 그 버팀목이라는 말이랑 임기응변 육아란 말이 넘 시렀는데 , 긍정적 의미의 버팀목 애착육아 넘넘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