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빨기의 과학 & 중독 방지 (책 내용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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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uli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09-10 15:35 조회31,350회 댓글22건본문
Rosemary Van Norman 라는 구강근육전문가가 쓴 책 "Helping the thum-sucking child"을 읽고 영유아 부분만 발췌, 요약해봅니다.
지난 4월 전화카운셀링하던 분과 약속했던 건데, 이제서야 글 올리네요. ^^
[손빨기 중독을 방지하는 방법으로 바로 가기]
이 박사는 구강근육전문가로서 5000여명의 아이들을 도와준 사람인데,
처음에는 단순히 아이들의 치아교정하는 일로 시작했다가
아이들의 손빨기로 생긴 치아교정을 치료하는데 "감정코치"가 뒤받침 되지 않으면
효과가 늦거나 거의 없는 것을 발견하고
치료의 방향을 물리적 치료에서
아이와의 감정코치 + 보상법 등 "적극적으로 아이를 이해하고 아이가 주도하는 치료 방법"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어느 정도는 치열이 고르지 않은 경우라도 손빨기 습관이 없어지면 저절로 치열이 교정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왜 손빨기가 시작되는가?
손빨기는 태아기 때부터 시작되어 (손을 입으로 집어넣지 못해 손 빠는 것이 늦을 수도 있지만) 대개 3개월쯤이면 아기들이 손을 발견, 손을 가지고 놀기 시작합니다.
손을 마주 잡았다가 떼고, 주먹을 쥐었다 펴고, 빨아보기도 합니다. 이게 바로 탐험의 시작입니다!!
이 때부터 아기 손에 들어온 모든 것은 재미로, 호기심으로 입으로 넣기 시작합니다.
영유아시절의 빨기 집착은 중추신경계 발달에 중요한 자극을 제공합니다.
빨기 행동은 사물의 온도, 재질, 색깔(!), 모양, 크기 그리고 관계를 구분하게 해주는 행동입니다.
이와 같은 탐험기의 영아들은, 손빨기가 젖병이나 엄마 젖을 빠는 것과 유사한 즐거움을 준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는 마치 손을, 엄마 또는 먹는 경험의 연장선으로 생각하는 듯 합니다.
손은 언제나 아기와 함께 있기 때문에, 아기가 원할 때마다 손빨기로 인한 만족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결국 이런 행동은 점차 자연스럽게, 자기 자신이 손을 빤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채 자동적으로 손을 빨기 시작합니다.
물론, 많은 아기들이 손을 빨기는 하지만, 손을 그다지 빨지 않는 아기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영아시절에는 손을 별로 안 빨다가 유아기로 넘어가면서 손을 빨기 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손을 빠는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 먼저 손빨기의 유익한 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요소들이 손빨기를 부추기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빨기의 유익한 점
. 손빨기는 영아들이 새 세상에 적응하는 것을 도와줍니다.
. 출생전에는 엄마의 몸이 태아의 모든 필요를 채워 줍니다. 따뜻하고 배부르고 편안하고 안전하지요.
. 출생 후 변화는 그야말로 영화와 같이 극적입니다. 아기들이 갑자기 추위, 배고픔, 어두움과 빛 그리고 소음 등과 같은 무작위 자극에 한껏 노출되어 버립니다.
. 이러한 변화는 무척 깜짝 놀랄만한 것이라 신생아의 신경계에 큰 부담을 주게 되지요.
. 결과적으로 아기는 울고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 손가락을 빨게 됨으로서 아기들은 뭔가 자신을 안정시키고 달래면서도 세상을 조정한다는 느낌을 갖게 하면서 원하지 않는 자극을 차단할 수 있게 됩니다.
. 이 부드러우면서도 안정된 느낌이 아기들을 잠들게 하고, 소화와 호흡과 심장박동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 그래서, 손을 빠는 아기들은 이미 자기 자신들이 안전함을 느끼고 편안하기 때문에 돌보기가 쉬운 것이지요. 이런 아기들은 잘 먹고 잘 자고 비교적 안정적이고 쉬운 아기 타입일 가능성이 높다.
손빨기 중독이 되는 이유는?
영유아시기의 손빨기가 당연하다면, 왜 그 이후에까지 손빨기 중독으로 이어지는 것일까?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두뇌의 화학작용을 이해해야 합니다.
- 두뇌는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화학물질을 만들어 냅니다.
- 두뇌는 수십억개의 신경세포들로 이루어져 있고 서로 신경전달물질을 통해 의사소통을 합니다.
- 신경전달물질은 두뇌를 자극하여 특정 화학물질을 분비함으로써 감정과 기분, 몸의 기능을 조절하도록 합니다.
- 엑스터시로의 갈망(Craving for Ecstasy: The Consciousness and Chemistry of Escape)이라는 책을 쓴 하비 밀크먼과 스탠리 선더워쓰의 글에 의하면, 중추신경계가 스스로 최면제와 비슷한 화학물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이후로, 중독 증세를 보이는 행동들에 대해서 생체적, 화학적, 심리적 관점으로 새롭게 보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 조깅, 놀음, 성관계, 먹기, 손빨기 등과 같은 즐거운 행동들은 두뇌로 하여금 이러한 화학물질을 분비하도록 촉진한다.
- 습관적인 손빨기 중독을 막기 위해서는, 먼저 손빨기를 야기시키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는 손빨기를 야기하는 신체적, 심리적 그리고 환경적 신호가 무엇인지를 반드시 이해해야만 합니다. (심심해서? 졸려서? 피곤해서? 화가나서? 너무 시끄러운 환경에 노출되어 있어서? 사람이 많을때? TV 볼때? 등등)
Increased 신경전달물질과 decreased 신경전달물질
. 우리 신체는 increased 신경전달물질과 decreased 신경절달물질의 두가지 타입을 이용합니다.
. Icreased 신경전달물질은 즐겁고 흥분되는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 Decreased 신경전달물질은 고요하고 긴장이 완화되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데, 손빨기가 바로 이런 신경전달물질을 분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 아이들이 손을 빨게 되면, 두뇌는 엔케팔린(enkephalin)과 엔돌핀(endorphin) 물질을 생성하는데 이 두 물질은 decreased 신경전달물질이며, 이 물질들은 신체가 스스로 만들어낸 마취제 또는 진통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이 물질들은 불편한 느낌과 고통을 줄여주고 아편이 만들어내는 것 같은 만족감을 느끼게 합니다.
. 고통을 전달하는 신경로는 두뇌의 대뇌변연계(limbic system)를 거치는데, 이 대뇌변연계는 감정과 기분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 Decreased 신경전달물질을 이해하는 다른 예가 있다면, 식사 후에 만족감이 들면서 졸립고도 긴장이 풀어지는 예를 들 수 있습니다.
. 이런 이유로, 하비 밀크먼과 스탠리 선더워쓰는 감정을 조절하기 힘든 사람들이 많이 먹는 경향이 있다는 말을 합니다.
. 먹는 것은 decreased 신경전달물질을 의미하고 즉 엔돌핀을 분비하며 기분을 좋게하는 느낌이 들게 한다는 것입니다.
. 손빨기 역시 이와 비슷한 신체적, 심리적 과정을 거칩니다.
빨기, 즐거움 그리고 생체
. 영아들이 처음으로 안정감과 편안함 그리고 즐거움을 연관시키는 것은 빨기와 먹기입니다.
. 아기들의 첫 음식은 분유 또는 모유인데, 유성분에는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을 포함하고 있어 사람을 졸립고 편안하게 만들어 줍니다. 유성분을 흡수한 신체는 트립토판을 세로토닌(역시 decreased 신경물질)으로 변환하여 중추신경계에 안정된 효과를 가져다 줍니다.
. 다시 말하면, 빨기 행동 자체 및 따뜻한 분유/모유 모두 decreased 신경물질로서, 엔돌핀을 분비시켜 안정감을 주고 긴장이 완화되는 느낌을 갖게 하고 당연히 아기들도 이 두가지 간의 연관성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손가락을 못 빨게 하려는 부모들의 시도들이 왜 실패하는가?
대개의 아기들은 신체적 활동과 독립성이 늘어나면서 부모의 노력 없이(또는 약간의 노력으로) 스스로 손빨기를 중단합니다. 그러나 분명 일부 아이들은 손빨기 중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의 부모들은 종종 내 아이의 손빨기를 야기하는 신체적, 심리적 신호를 찾아내기도 전에 손빨기 중독을 고치려고 애쓰게 되고 역설적으로 아이들의 손빨기 중독을 심도깊게 만드는 결과만 초래하게 됩니다.
그러면 부모들은 더욱 화가 나서 아이에게 화를 내고 벌을 주게 되고... 부모들의 이런 부정적 행동은 상황을 더 복잡하게만 만듭니다.
왜? 아이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두렵게 만들기 때문인데, 바로 이것이 손빨기를 유발하는 주된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두려운 상황에서 아이들은, 손빨기로 인한 두뇌의 화학작용을 기억하고 저절로 손을 빨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손빨기 중독을 방지하기
영아 시기의 손빨기는 훌륭한 장착 스트레스 해소제일 뿐 아니라 정상적인 활동힙니다.
아이가 5살 미만이라면 손빨기는 걱정거리가 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일부 부모들은, 아이가 왜 손빨기가 문제가 되고 자기 위안이라는 개념을 아직 알지도 못할 때부터 손빨기를 못하게 하기 시작합니다.
아이의 정서적 발달
손빨기가 영아시기의 자연스러운 행동이라면, 어떻게 장기적으로 중독이 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 첫단계는 아이의 정서적 발달을 이해해야 하고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필요를 채우는 것은 그 다음 단계입니다.
영아의 필요
심리학자 에릭 에릭슨에 의하면, 생애 첫해 동안 아기들은 자기 주변의 세상에 대해 신뢰할지, 신뢰하지 말지를 부모의 반응에 따라 결정한다고 합니다.
영아기의 울음은 "언제나" 불편함 또는 신체적, 감정적 필요에 대한 반응입니다. 계획하고 우는 것이 아닙니다. 울어서 부모를 현혹시키려고 우는 것이 아닙니다.
잘 돌봐지고 사랑받는 아기들은 안전함과 행복함을 맛보지만, 아직 자기들이 울면 부모들이 반응한다는 사실과 행복감 간의 연관은 짖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아직 자기정체성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아직 아기들은 자기가 부모로부터 별개의 존재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일부 부모들은 아기의 울음에 매번 반응하게 되면 아이를 버린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전적으로 옳지 않습니다. 실은, 우는 아기에게 반응하지 않는 것이야 아이를 버리는 것입니다.
이런 예로, 부모가 수유시간을 지키기 위해, 수유시간이 안 되었는데도 배고파 우는 아기에게 수유하지 않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정해진 수유시간이 되었을 때는 아기는 이미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수유를 거부할 수 있고 아기는 우는 동안 공기를 너무 많이 들여마셨기 때문에 트름을 자주 시켜야 하고 수유시간도 길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지친 아기들은 배고픔이 완전히 채워지기 이전에 잠이 들고 맙니다. 결과적으로 배가 완전히 채워지지 못한 아기들은 잠도 짧게 자고 또다른 수유가 필요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부모는 더욱 심한 긴장과 피로감을 경험하게 되어 규칙적인 수유를 하기는 커녕 오히려 완전히 자유방임한 수유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기들이 배우게 되는 것은 자신의 필요가 채워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불신입니다. 이렇게 되면 아기들은 불안하고 두려워 더 자주 울게 되는 것입니다.
영아의 손빨기 행동
영아의 손빨기는 자연스러운 것이고 자주 손을 빤다해서 부모가 무관심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문제가 될만한 것이 있다면, 아기가 지루함, 피로, 배고픔, 불편함 즉, 신체적이고 정서적인 스트레스를 자주 느낄 때입니다.
아기의 필요가 잘 보살펴지고 주변사람들과의 의미있고 사랑스런 상호작용을 신뢰할 수 있다면 손빨기는 장기적인 습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아의 부모가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아무리 피곤하더라도 아기가 울 때 반응하고, 노래해주고 안아주고 얘기를 해주도록 기억하셔야 합니다.
이 방법이 시간과 정력을 아끼는 일이고 훗날 몇시간 후에, 며칠 뒤에, 몇달 뒤에 올 많은 문제들을 방지하는 일입니다.
유아의 손빨기 행동
아기가 자람에 따라 아기의 필요도 변화합니다. 아기의 지적능력도 급변하고 자기자신에 대한 인식도 발달합니다. 이 때가 부모들에게는 "사랑하면서도 가르치는 부모"가 될 것이냐, "방임형 부모"가 될 것이냐의 선을 구분하게 되는 때입니다.
모든 아기들은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싶어합니다. 아이들의 매번 칭얼거림에 해결책을 주다보면 아이는 짜증이나 실망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의 권리에 대해 배우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방임받은 아이들은 훈계나 조직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하는데, 이 말은 곧 학교에서 사회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로서 따돌림, 슬픔 등의 감정을 야기하고, 이런 감정은 손빨기행동을 증가시킵니다.
이런 아이의 경우, 그간 훈육을 경험한 적이 없기 때문에 다른 아이에 비해 손빨기 습관을 고치기가 힘든 편입니다.
예측가능한 하루
아이들 모두 어느 정도는 일관된 일정을 필요로 합니다. (시계에 맞추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TV 앞에서 시간을 거의 보내는 아이는 손빨기에 더욱 취약합니다. 만일 TV를 자주 보여줘 왔던 상황이라면 아이 앞에 작은 탁자를 놓고 장난감, 미술놀이감 등을 놓아 주어 아이 손을 바쁘게 만들어 주면 도움이 됩니다.
아이의 안전지대 - 가족
요즈음 시대는 과거보다 훨씬 바쁘고 스트레스가 심한 시대입니다. 부모도 늘 바쁘고 스트레스가 심하다보면 아이들도 그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아이들이어야 할 시간, 놀 시간, 그리고 방해받지 않는 부모와의 1:1 시간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손빨기 중독을 막는 최선의 방법은 최대한 손빨기에 개입하지 않는 것입니다.
혹 개입을 한다 하더라도 언급이나 행동으로 직접 개입할 것이 아니라,
손빨기 이외의 다양한 관심거리를 제공하는 등 간접적 개입이 필요합니다.
(juliee 주: 이런 대체행동을 짝행동이라고 해요. 짝행동 없이 원치 않은 습관을 고치기는 힘들어요. 즉, 담배를 끊으려고 할 때 무작정 담배를 끊을 것이 아니라, 담배피우고 싶을 때 녹차를 마신다든가 하는 대체행동을 짝행동이라고 하지요.)
손이 심심할 여지를 주지 말고 감각놀이(sensory play: 밀가루반죽 놀이, 모래놀이 등 손전체 감각을 주는 놀이) 또는 악기놀이, 그림그리기, 손유희 등 손을 이용하는 놀이를 충분히 해주세요.
하루하루 어느 정도 예측가능한 일정을 많이 만들어 주라.
TV는 절대 안된다. 많은 경우 TV=손빨기인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 대신 빨만한 러비를 마련해주시는 것도 생각해보세요.)
이미 손빨기에 중독된 경우라면, 손빨기를 치료하기 위한 마법의 연령은 만5살입니다.
그 이전까지는 아직 왜 손빨기가 좋지 않은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의 의지를 조절할 수 없어 실패하거나 악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댓글목록
하은맘님의 댓글
하은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아가 잠오면...엄청 손빨아요;;; ㅋㅋ
그래서 러비를 한번 만들어 줄라고요...될까요??ㅋㅋ
전 그냥 천천히 알아서 그만하도록 손빨게 두려구요;;
희원맘님의 댓글
희원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대한 개입하지 않는다 !!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지내고 있어요
자연스럽게 관심사를 바꿔주려구요
근데 주변에서 하도 뭐라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리...ㅠㅠ
좋은글 감사합니다
정우지원맘님의 댓글
정우지원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그럼 제 딸아이는 만5살까지 기다려야할까봐요..
손가락도 빨고 러비도 끼고 옷자락도 만지고 자거든요..
그리고 그 말씀 "잘 먹고 잘 자고 비교적 안정적이고 쉬운 아기 타입"인데
손가락 빨기전에도 정말 천사 아기였어요..
다행히도 제 친정과 시댁 누구도 손가락빨기에 대해 지적하는분이 없어서 다행이예요
특히 친정엄마는 나두면 저절로 안빠니까 아무 터치 말라고 하세요
손가락 빠는 아이 순한 아이라구요
근데 베이비시터로 오셨던분의 딸이 고등학생때까지 손가락을 빨았다고 해요
아마도 끊임없는 중단 시도로 정말 중독이 되었던거겠지요?
밤에 잘때 혹의 무의식중에 자기도 모르게 빨았대요
딸도 안하려고 무지 노력했는데 쉽지 않았다가 고등학생 언제쯤 사람들 많은곳에서
자신도 모르게 빨다가 큰챙피를 당한후로 안빨았다고...
그래서 제가 걱정했던건데 그냥 꾸준히 손가락빨틈을 주지 말고 놀아주고 불안하지 않게
해주어야겠어요
여러내용을 발췌해서 정리하신 글 감사합니다
희성맘님의 댓글
희성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맞아맞아요~ 울 시엄니한테 이거 보여드리고 싶음-.- 희성한테 꼭 머라고 하세요ㅜㅜ 그거 그만 빨고 맘마나 많이 먹어~~~
유리맘님의 댓글
유리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 유리는요.... 손가락을 너무 사랑한답니다
아직까지 아무 제제를 하고 있진 않습니다만 이젠 슬슬 못하게 해야 하지않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요... 고민 해결입니다요...^^*
무엇보다도 당사자보다 주위에서 더 걱정하고 심지어 강제로 손가락을 빼주는
친절까지 감행하는 주변이웃들이 더 문제네요...
그럴때마다 우리아기는 괜찮아요... 전 손가락 빠는것을 막지 않습니다
말하는데요 저를 이상하다고 생각하는듯 해요
손가락 빠는것... 러비가 항상 있어야 되는것....
이것 이해시키는 것이 더 스트레스네요...^^*
승오맘님의 댓글
승오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승오는 뱃속에서부터 아랫입술을 빨았어요. 지금까지 쭈욱~ 공갈도 손가락도 소용없지요. 시간이 지나면 안 그럴까요? 근데 어제 퇴근하믄서 보니깐 신랑이 아랫입술 깨물고 있더군요. 승오가 아빠 닮은거구나! 하고 소리 쳤다는. ㅋㅋㅋㅋ
근이맘님의 댓글
근이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리맘님 말씀처럼 강제로 손가락 빼주는 친절.. 정말 원치 않아요 ㅠ.ㅠ
성질 못 죽인 근이맘, 어제 저녁에도 동네 할머니와 한판(?) 붙었다지요..
코나~☆님의 댓글
코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편과도 같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네요..ㅋㅋ
울 아들은.. 잠잘때랑 똥!쌀때.. 빨아요..
아무래도 심리적인 안정을 찾기위한 방편이겠죠..
손가락빠는거 전 괜찮은데..
이가 자라면서 엄지손가락 끝에.. 이자국이 선명하게 나있고..
항상젖어있어서 그런지 손가락이 쭈글쭈글한것이 맘에 걸려서..
속상할때도 있어요..^^
다른 맘들 아이들 손가락은 괜찮던가요?
울 아들만 상처나있나? 이제 16개월인데..
똥글엄마님의 댓글
똥글엄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엄청 기다렸던 내용인데~~ 막상 늦게 봤네요. ^^;;
근데 시부모님이 키우시다보니, 개입하지 않게 내버려둬 지지를 않네요. 힝..
안 빨게 하지 않는게 빨리 끊는 방법이래요 라고 말씀드렸지만 먹히지를 않아요.
빨리 데려와야지 ㅜㅜ
성원맘님의 댓글
성원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가 뭔가 불편하거나 지루함 , 피곤함때문에 손빠는 게 맞는거 같아요.
우리 아기도 매번 손을 빨아야 자고 그랬는데.아마 피곤해서였나봐요.
입원하는 바람에 잘빠는 손을 붕대로 감고있어서 손을 못빨아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그 이후로 손을 몇번 빨다 말더라구요.
그리고 졸릴때..안아주고 눕히기 해서 다독이니..정말 손을 입에 살짝 댔다가도 빼고..스스로 잠을 청하는것처럼 보이더니..혼자 잠들대요^^
아이가 손을 빨게 된 이유를 찬찬히 생각해보면 좋을거 같아요^^
강민정님의 댓글
강민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백일된 아가 이제막 손가락을 빨기 시작했는데.. 울시어머니 그냥 내버려두면 발가락까지 빤다고 못빨게 하시네요.. 흠.. 제가 또 인터넷에서 봤는데 하면서 얘기하면.. 그래도 못빨게 고집하시겠죠ㅜㅜ 시댁이 너무 가까워서 슬픈 수빈맘이네요 5분거리여서 슬퍼요
심신애님의 댓글
심신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의 아가도 백일전후로 빨기 시작했어요..그래서 손빨때 제가 치솔모양으로 된 치발기를 입에다가 대주면 그거 빨아요..업고 있으면 옷도 빨구요..지나가는 거라고 해서 전 그렇게 개의치는 않는데 습관될까봐 조금 걱정은 되네요..
김미자님의 댓글
김미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의 아기는 23개월 다되서 손을 빤다기보다 손톱을 뜯는것 같아요. 손톱이 자라지 않아요. 전에는 침도 안흘리고 코물도 안흘리고 정말 깨끗했는데 늦게서야 이러니까 속상했어요.아이한테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져야 겠네요.좀 컸다고 방임하지 않았나 되세겨봅니다.
혜인맘님의 댓글
혜인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희아가도 4개월인데 잠들때 어찌나 빠는지...평소에 잘 안빨거든요. 이불에 코박고
연신 빨다가 울다가 옹알거리다가 암튼 엄청빨아요~
럽하정님의 댓글
럽하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4개월된 울 하정이도 엄청빨아요.침도 무지막지하게 흘려가며 빱니다.
엄지빨다가 성에 안차는지 주먹이 들어가고.. 한주먹도 모자라 이제는 양손..두 주먹모두 안들가는데도 마구잡이로 밀어넣습니다.ㅡㅡ;
정은정님의 댓글
정은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희 딸은 이제 3개월됐구요. 특히 응가하려고 할 때 꼭 손을 빨더라구요. 그렇게 몇 분 빨다가 응가하거나 토를 하더라구요. 이건 뭔가요?
이성순님의 댓글
이성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희 아들도 3개월지나고 있는데 거의 하루종일 손을빤다는.. ㅜㅜ
놀아줄때 흥분하면 손을 안빠는데 그때말고는 계속 손을 빨더라구요~
전에는 배고프면 좀 빠는정도였어요~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질까요?
쭈니맘님의 댓글
쭈니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어떡해요. 제가 이글을 좀더 일찍 봤어야 하는데.... 18개월 아기 한테 못하게 설명하고 잡아빼고 그랬어요. 이 무식한 엄마 어쩌면 좋죠???
지금부터 그냥 놔두면 되나요???
누가 답변좀 해주세요. ㅠㅠ
아람맘님의 댓글
아람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아람이도 손을 너무 빨아서 빼주기도 하고 했는데
자연스럽게 그냥 빨도록 내비두던가
다른 쪽으로 관심을 유도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도건맘님의 댓글
도건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9월 들어선 도건이에게 참 고마운 글이네요..
전에 읽었을때는 도건이가 아직 어려 와닿지 않았었어요...
도건이는 손가락을 참 맛있게 빠는데 저를 제외한 모든 이들(모르는 사람들까지도)이
한마디씩 합니다..왜그리 관심들이 많으신건지...
이 글 읽고 역시 제 방식을 고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유미영님의 댓글
유미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글 잘 읽었습니다 .. 100일 이 지나 4개월 차에 들어섰는데요 .. 손빨기가 그런 의미였구나 세삼 느끼네요^^
윤미영님의 댓글
윤미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이 다 찢어져서 피가 나는데 ... 휴우.. 그걸 보고 있는 부모 마음도 참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