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 밤중수유떼기 2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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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OVE성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11-23 12:20 조회4,741회 댓글4건본문
성은이 밤중수유떼기 2일째.
어제부터 시작하여 오늘밤까지.
* 떼기전까지 성은이의 수유횟수와 상태.
수유횟수
낮수유1회
밤중수유 새벽 3시 전까진 엄마가 업어서 다시 재우기, 그 이후엔 비몽사몽인 관계로 쭈쭈물려서 끼고 잠. 그리하여 새벽에 1-2시간 간격으로 깨기 2달째.
* 접근방법
이나기, 걷기 , 경이의 주 폭풍이 좀 잠잠해 지길 기다리면서 예고제 시행.
쭈쭈 줄 때마다. 엄마 아빠의 같은 맥락의 말로 의지를 인식시키기.
" 밤엔 쭈쭈가 안나와~ 성은이가 밤에 쭈쭈를 달라고 울어도 엄만 줄 수가 없어. 왜냐면쭈쭈도 코 자야 하거든. 그리고 엄마도 자야하고 말이야. 그래서 쭈쭈는 밤엔 코자고 햇님이있는 밝은 낮에 말이야 그때 먹는거야. 알았지?
이렇게 얘기하고 쭈쭈를 빨고 있는 성은이 확답을 꼭 받기.
성은이에게 이렇게 여러번 물어보면.
항상 "응" "응" "응" 했었어요.
(제 말을 알아듣고 했는 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계속 계속 얘기했어요.)
* D DAY 정하기까지
엄마의 일관성이 계속 무너짐.
엄마가 아빠에게 계속된 짜증 부부 의 상하기 직전.
밤새 피곤하다보니 낮동안 성은이에게 불충실하게 됨.
수유에 대한 엄마의 의지가 점점 무너져 단유에 대한 욕구가 점점 강해짐.
결전의 날을 이리 빨리 잡을 생각은 아니였는데 결전의 날 전날 밤 성은파가 성은이 일어날 때마다 자기도 몸을 일으켜 함께 깨보니 이건 아니다 싶었나봐요.
그리하여 어젯밤이 성은파의 굳은 결의로 그 날이 되었답니다.
* 행동지침
밤잠자기 전 수유 없이 재운다.
새벽에 깨어도 몇 시간을 버텨도 수유는 하지 않는다.
딱 3일간 아빠가 밤잠과 새벽에 깨는 것을 도맡아 준다.
엄만, 이 3일동안 성은이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
낮동안에 수유를 한다. 단, 위와 같은 얘길 꼭 해준다. ("쭈쭈는 밤에 먹는거야 살라살라~ 속닥 속닥~!)
낮동안에 엄만 성은일 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 얘기해준다.
그리고 밤에 엄마가 안 보여도 엄만 항상 성은이 옆에 있었다고 꼭 얘길 해준다.
밤중수유 떼기 1일째.
밤잠자기 전
예전과 같이 목욕을 했고 성은파와 함께 방에서 함께 뒹굴거리기 시작 쭈쭈는 주지 않았어요.
성은이도 함께 뒹굴. 잘 시간이 지났는데도 자지도 않고 잘 뒹굴거리길래 아~ 드뎌 성은이가 뒹굴거리다 자겠구나. 생각을 했죠.
허나, 이건 응아를 싸기위한 시간벌이였단거죠. 속을 시원하게 비운 성은인 복격적으로 잠을 자기 위해 머리 박기를 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드뎌 시작되었어요.
울음...... 성은파는 저와 성은이 사이 가운데를 턱하니 지키면서 성은일 진정시켰어요.
진정이 그리 쉽게 되질 않죠. 엄마쪽으로 계속 오려는 성은이.
결국엔 전 붙박이장 속으로 숨어서 성은이의 상황을 지켜보게 됐답니다.
시간은 8시10경.
울음이 점점 커져가고, 성은인 많이 아주 많이 괴로워했어요.
그런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장속에 숨은 제가 몇번이고 뛰쳐나가 쭈쭈를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길정도로 마음이 아팠죠.
이런 저완 달리 아빤 같은 톤, 일관적으로 성은이를 달랬어요.
"성은아~ 쭈쭈는 밤에 없어. 성은이 엄마와 약속했지? 엄마도 약속을 지키고 성은이도 약속을 지키는거야. 밤에 쭈쭈 없으니깐 . 내일 아침에 만나자.~"
수없이 반복을 했어요. 울음이 잦아들었다. 커졌다. 반복하길 30분째.
8시 40분경 드뎌 성은인 엎드려서 잠들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8시45분에 성은파가 성은일 침대에 옮겼죠.
밤 11시 40분경 다시 한번의 위기를 만났죠. 이때 역시 성은파가 달랬고, 1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잠이 들어서 침대에 눕혀졌어요. 이땐 어두운 거실로 나가 안아재웠다고 하네요.
그리고 새벽5시 기상 , 이땐 수유를 했어요.시간이 너무 어중간하고 배고픈 시간이 된 거 같아서 줬구요. 수유를 하면서
역시 얘길 했죠. 지금은 아침이라서 주는 거라구요.
신기하게도.
밤엔 쭈쭈를 안 먹는거지? 하니깐 웬일로 한쪽만 먹은 후에 벌떡 일어나더라구요.
2일째.
마지막 낮잠 1시40분에 마친 후 저녁 8시 넘도록 놀았어요.
이곳이 THNKGIVING DAY라 가까운 분들과 저녁먹는 자리가 있어서 성은이 밤잠이 생각보다 더 늦어졌죠.
이날 역시 성은파가 도맡아서 밤잠을 재웠는데. 울지 않고 팔베게 하고 책 보면서 잠들었다고 하네요.
이땐 제가 방 밖으로 나와 있어서 상황을 보진 못했는데 대략 40분 정도 소요가 된 거 같아요.
성은이 밤중수유 떼는 것이 아직 완결 된 것이 아니지만. 성은파가 저에게 일침을 가하는 말을 하더군요.
성은인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문젠 엄마에게 있었다고요.
저 역시 장속에 박혀서 부쩍 자란 성은이의 모습. 변화된 상황을 받아들이는 성은이를 지켜보고 있노라니,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것을 알고 ,할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
제가 항상 그런 성은이보다 늦게 쫒아간단 생각이 들었거든요.
밤중수유 떼기 단편적인 이 결과를 떠나서 성은일 너무도 좁은 시야로 관찰했단 생각에 씁씁해지는 밤이네요.
* 디노재이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11-16 12:31)
어제부터 시작하여 오늘밤까지.
* 떼기전까지 성은이의 수유횟수와 상태.
수유횟수
낮수유1회
밤중수유 새벽 3시 전까진 엄마가 업어서 다시 재우기, 그 이후엔 비몽사몽인 관계로 쭈쭈물려서 끼고 잠. 그리하여 새벽에 1-2시간 간격으로 깨기 2달째.
* 접근방법
이나기, 걷기 , 경이의 주 폭풍이 좀 잠잠해 지길 기다리면서 예고제 시행.
쭈쭈 줄 때마다. 엄마 아빠의 같은 맥락의 말로 의지를 인식시키기.
" 밤엔 쭈쭈가 안나와~ 성은이가 밤에 쭈쭈를 달라고 울어도 엄만 줄 수가 없어. 왜냐면쭈쭈도 코 자야 하거든. 그리고 엄마도 자야하고 말이야. 그래서 쭈쭈는 밤엔 코자고 햇님이있는 밝은 낮에 말이야 그때 먹는거야. 알았지?
이렇게 얘기하고 쭈쭈를 빨고 있는 성은이 확답을 꼭 받기.
성은이에게 이렇게 여러번 물어보면.
항상 "응" "응" "응" 했었어요.
(제 말을 알아듣고 했는 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계속 계속 얘기했어요.)
* D DAY 정하기까지
엄마의 일관성이 계속 무너짐.
엄마가 아빠에게 계속된 짜증 부부 의 상하기 직전.
밤새 피곤하다보니 낮동안 성은이에게 불충실하게 됨.
수유에 대한 엄마의 의지가 점점 무너져 단유에 대한 욕구가 점점 강해짐.
결전의 날을 이리 빨리 잡을 생각은 아니였는데 결전의 날 전날 밤 성은파가 성은이 일어날 때마다 자기도 몸을 일으켜 함께 깨보니 이건 아니다 싶었나봐요.
그리하여 어젯밤이 성은파의 굳은 결의로 그 날이 되었답니다.
* 행동지침
밤잠자기 전 수유 없이 재운다.
새벽에 깨어도 몇 시간을 버텨도 수유는 하지 않는다.
딱 3일간 아빠가 밤잠과 새벽에 깨는 것을 도맡아 준다.
엄만, 이 3일동안 성은이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
낮동안에 수유를 한다. 단, 위와 같은 얘길 꼭 해준다. ("쭈쭈는 밤에 먹는거야 살라살라~ 속닥 속닥~!)
낮동안에 엄만 성은일 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 얘기해준다.
그리고 밤에 엄마가 안 보여도 엄만 항상 성은이 옆에 있었다고 꼭 얘길 해준다.
밤중수유 떼기 1일째.
밤잠자기 전
예전과 같이 목욕을 했고 성은파와 함께 방에서 함께 뒹굴거리기 시작 쭈쭈는 주지 않았어요.
성은이도 함께 뒹굴. 잘 시간이 지났는데도 자지도 않고 잘 뒹굴거리길래 아~ 드뎌 성은이가 뒹굴거리다 자겠구나. 생각을 했죠.
허나, 이건 응아를 싸기위한 시간벌이였단거죠. 속을 시원하게 비운 성은인 복격적으로 잠을 자기 위해 머리 박기를 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드뎌 시작되었어요.
울음...... 성은파는 저와 성은이 사이 가운데를 턱하니 지키면서 성은일 진정시켰어요.
진정이 그리 쉽게 되질 않죠. 엄마쪽으로 계속 오려는 성은이.
결국엔 전 붙박이장 속으로 숨어서 성은이의 상황을 지켜보게 됐답니다.
시간은 8시10경.
울음이 점점 커져가고, 성은인 많이 아주 많이 괴로워했어요.
그런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장속에 숨은 제가 몇번이고 뛰쳐나가 쭈쭈를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길정도로 마음이 아팠죠.
이런 저완 달리 아빤 같은 톤, 일관적으로 성은이를 달랬어요.
"성은아~ 쭈쭈는 밤에 없어. 성은이 엄마와 약속했지? 엄마도 약속을 지키고 성은이도 약속을 지키는거야. 밤에 쭈쭈 없으니깐 . 내일 아침에 만나자.~"
수없이 반복을 했어요. 울음이 잦아들었다. 커졌다. 반복하길 30분째.
8시 40분경 드뎌 성은인 엎드려서 잠들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8시45분에 성은파가 성은일 침대에 옮겼죠.
밤 11시 40분경 다시 한번의 위기를 만났죠. 이때 역시 성은파가 달랬고, 1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잠이 들어서 침대에 눕혀졌어요. 이땐 어두운 거실로 나가 안아재웠다고 하네요.
그리고 새벽5시 기상 , 이땐 수유를 했어요.시간이 너무 어중간하고 배고픈 시간이 된 거 같아서 줬구요. 수유를 하면서
역시 얘길 했죠. 지금은 아침이라서 주는 거라구요.
신기하게도.
밤엔 쭈쭈를 안 먹는거지? 하니깐 웬일로 한쪽만 먹은 후에 벌떡 일어나더라구요.
2일째.
마지막 낮잠 1시40분에 마친 후 저녁 8시 넘도록 놀았어요.
이곳이 THNKGIVING DAY라 가까운 분들과 저녁먹는 자리가 있어서 성은이 밤잠이 생각보다 더 늦어졌죠.
이날 역시 성은파가 도맡아서 밤잠을 재웠는데. 울지 않고 팔베게 하고 책 보면서 잠들었다고 하네요.
이땐 제가 방 밖으로 나와 있어서 상황을 보진 못했는데 대략 40분 정도 소요가 된 거 같아요.
성은이 밤중수유 떼는 것이 아직 완결 된 것이 아니지만. 성은파가 저에게 일침을 가하는 말을 하더군요.
성은인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문젠 엄마에게 있었다고요.
저 역시 장속에 박혀서 부쩍 자란 성은이의 모습. 변화된 상황을 받아들이는 성은이를 지켜보고 있노라니,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것을 알고 ,할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
제가 항상 그런 성은이보다 늦게 쫒아간단 생각이 들었거든요.
밤중수유 떼기 단편적인 이 결과를 떠나서 성은일 너무도 좁은 시야로 관찰했단 생각에 씁씁해지는 밤이네요.
* 디노재이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11-16 12:31)
댓글목록
juliee님의 댓글
julie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은인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문젠 엄마에게 있었다고요." ㅎㅎ. 맞는 말인지는 모르나, 들어봤자 도움이 안되는 남편의 일침...
성은이가 잘 따라오고 있다니 다행이예요! 힘내세요!!
진혁이맘님의 댓글
진혁이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성은이가 잘 따라오고 있다니 다행이예요!2
이제~ 밤잠 코~~ 잘잘꺼예요^^
서준맘^^*님의 댓글
서준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얘기 들을때마다 나름 열심히 도움을 주는 신랑이있어 넘 부럽다는 생각이..
얼마전에 글올린것처럼 정말 육아에 있어 도움 안되는 울신랑은..
서준이 밤중수유 끊는다했더만 왜 젖안주고 애 힘들게하냐고 그럼 분유주라고하질않나? 나참.. 그게 밤중수유 끊는거냐고요~
아빠로서 육아에 신경좀 쓰라했더만 남자는 돈벌어다주면 끝이라는 말이나 해쌌고..
성은맘.. 성은파더러 울 서준파 교육좀 시켜주라하셔여~
재민마미님의 댓글
재민마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은맘님은 참으로 대단하신거 같아요!!!
좁은 시야든 넓은 시야든.. 언제나 성은이를 이해하려 노력하는 엄마가 있다면 성은이는 행복한 아가일거예요.
아기를 처음으로 키워보는데, 어찌 시행착오가 없을까요?? 없다면 더 신기한거 아닐까요?
시행착오를 통해 새로운 걸 얻고 더 깊이 이해할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히 칭찬받아 마땅한 값진 엄마되기 과정이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