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시작하기에 좋은 음식들

아기이유식 | 2005/10/02 (일) 12:26  공감 (0)   스크랩 (0)    조회 (594)

첫 이유식, 뭘로 시작할까 고민되시죠?

8명 자녀의 아버지이자 30권이상의 육아책을 저술한 Sears 박사의 사이트 http://www.askdrsears.com 에서 참조했습니다.

쌀죽(더 있어보이게.. 쌀미음)

단백질은 적고 탄수화물은 풍부해서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알레르기를 가장 덜 일으키는음식 중에 하나고요. 쌀, 보리, 오트밀 모두 이유식을 시작하기에 좋은 음식이긴 한데, 맛이 밍숭맹숭해서 아기들이 그다지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대요.

쌀 1/4컵을 가루로 만들어서 (블렌더에 2분) 물 1컵을 넣고 10분 넘게 끓이세요.
모유나 분유와 섞어도 좋구요.
처음에 시작할 때는 1/4 티스푼 양에서 점차 늘려가세요.

(Sears 박사는 처음 이유식을 시작할 때, 티스푼을 사용하기 보다 손가락을 사용하라고 하네요.
음식물 온도 알기도 쉽고 아기에게 좀더 친숙하다구.. 재밌다.. ㅎㅎ)

바나나

제가 이유식을 하면 처음으로 시작할까 하는 후보 중에 하나입니다. Sears 박사도 모유를 먹는 아기라면 과일로 이유식 시작하는 것도 괜찮다고 하네요.
  
잘 익은 바나나의 달콤함이나 그 농도가 모유하고 비슷하대요.. (이상하죠?.?)
게다가!! 더더욱 좋은 것은.. 따로 조리할 필요가 없이 그대로 쓸 수 있어서 좋답니다.
(다른 과일은 생후 8개월까지는 익혀서 먹이는 것이 아기 소화에 도움)
  
잘 익은 바나나를 포크로 잘 으깨서 그대로 또는 모유나 분유와 섞어서 주세요.

!!! Sabin님 블러그에 가서 봤더니, 허정훈 샘 말씀이, 바나나는 수입농산물이라
    방부제처리(맞나?)가 많이 되어있다고 쓰지 말라고 하셨대네요... !!

배

이유식을 하면 처음으로 시작할까 하는 또 다른 후보입니다.

소화흡수력이 놓고 아기에게 주기에 알맞는 적당한 맛이 난다고 합니다.
또한 탄수화물, 칼륨, 비타민 A 및 C가 풍부하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Tracy Hogg가 첫 이유식으로 추천하는 메뉴이기도 합니다.)

껍질 벗긴 배를 작게 잘라서 약간의 물 위에 찐 다음, 블렌더에 갈아서 주세요.

사과소스

사과 역시 이유식을 시작하기에 좋습니다.

껍질 벗긴 사과를 작게 잘라서 약간의 물 위에서 찐 다음 블렌더에 간 후,
찔 때 사용한 물을 약간 섞어서 주세요.

유기농 당근

비타민 A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죠.

껍질 벗긴 당근을 작게 잘라서 약간의 물 위에서 찐 후 잘 으깨서 줍니다.
(찔 때 사용한 물을 약간 섞어도 좋구요)

쪄서 잘게 자른 당근은 8개월 이후에 핑거푸드로도 좋죠.
단, 생당근은 질식 위험이 있으니까 조심하시구요.

유기농이 아닌 당근은 8개월 이후에 주세요~~
유기농이 아닌 당근에는 농약으로 인한 Nitrate이라는 질소화합물을 포함하고 있어서
이를 섭취할 경우, blue baby syndrome이라는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고구마

맛도 질감도 아기에게 딱 좋은 음식입니다.
베타카로틴도 풍부하고 단백질/탄수화물/지방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B-6도 풍부합니다.
  
조리법, 위랑 다 똑같습니다.. ^^

아보카도

비타민 A, B-6, 엽산, 니아신, 인, 마그네슘 그리고 철분!(생후 6개월되면 이 철분이 바닥나기 시작한다죠? 그래서 6개월 이후엔 철분 섭취가 필요하답니다)이 풍부합니다.
또한 아기 성장에 도움되는 지방도 풍부하고 칼로리도 놓답니다.
  
게다가 잘 익은 아보카도는 따로 조리할 필요없이 잘 으깨서 아기에게 줄 수 있습니다.

아기 이유식할려니까 막 신나는 거 있죠??
이게.. 아기를 다른 사람에게 못맡기고 제가 직접 키우고 싶은 이유 중에 하나랍니다.

Happy whispering~ 이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