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아기잠재우기
아기잠재우기 QnA
모유수유/이유식/먹거리
아기랑 속삭이기
아기건강/성장발달
질환/증상사진게시판
juliee의 궁시렁궁시렁/일상
EASY 및 R&R
아기장난감/아기놀이 아이디어
"엄마,나 침팬지!"
OO떼기(젖,기저귀,etc.)




모유수유/이유식/먹거리

유아식 | 돌쟁이 국 레시피랑..선빈이 낮잠 이야기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선빈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12-17 22:40 조회6,953회 댓글12건

본문

요새 같은 음식 계속주면 싫어하는 선빈양땜에 엄마가 머리가 아픕니다요.
이유식 레시피 뒤지는건 한계가 있어서 요새는 어른들 레시피중 아이용으로
괜찮겠다 싶은거 응용해보고 있는데요 최근 괜찮았던 메뉴 간략히 적어보아요.

*시금치 연두부탕*
재료: 마른새우 한줌(혹은 더 넉넉히), 시금치50g,파 반개, 물700리터, 참기름,다시마, 연두부(순두부)
1. 잔먼지를 털어낸 마른새우와 얇게 채 썬 파를 후라이팬에 참기름을 약간 두르고 30초 정도 볶는다
    (이때 마늘첨가 선택)
2. 볶은 재료에 분량의 물과 다시마를  넣고 끓이다가 다시마는 건져낸다
3. 끓고 있는 2에 연두부를 적당한 크기로 떠 넣고 또 끓인다.
4. 3에 시금치를 넣고 한소끔 끓이면 완성!!

위에레시피는 정확한건 아니구요 봐 가면서 조절하세요~^^
마른새우를 많이 넣으니 특별한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아도 시원하고 맛있더라구요.
저는 연두부 대신 순두부로 했는데 젓거나 해서 두부가 풀어지면 국물이 쬐끔 탁해지긴 하지만
그래도 별다른 간 안했는데도 온가족이 맛있게 먹었어요.
어른들은 소금, 후추로 간을 하셔도 무방하구요^^
선빈이는 마른새우는 씹기 어려울것 같아 건져내고 두부와 시금치만 국물에 따로 건져 주었는데
잘 먹더라구요.

이상 허접 레시피 끝이구요^^ 며칠전 낮잠 재울때 패스트푸드 룰을 어설프게 흉내내었는데
먹혔던 이야기 살짝 적고 가요. 15개월이 되니 정말 낮잠 재우는게 완전 고역이에요~^^

선빈아 낮잠자자.. 했더니 짜증내시는 선빈양.

"선빈이 화났구나. 자고 싶지 않아서 화났어. 짜증났어."

그래도 짜증낸다.

"그럼 선빈이는 자지 말자, 선빈이 베게 원숭이한테 베라고 하자(마침 옆에 원숭이 인형이..)"

"원숭아, 선빈이는 코 안자고 싶대, 원숭이가 선빈이 베게 베고 엄마 옆에서 자렴~"

그랬더니 원숭이가 자기 베게에 눕는건 싫다는 표정.

"원숭이가 선빈이 베게 베는거 싫어? 그럼 원숭이 저리 가라고 하고 선빈이가 누울래?"

(끄덕끄덕)

"그래, 원숭아, 저리가(원숭이 치우며) 이베게는 선빈이꺼야, 선빈이가 베고 잔대"

제 베게를 베고 엄마옆에 눕더니 또 조금 짜증이 나는모양..

"선빈이 아직 졸립지 않구나, 그럼 원숭이 먼저 재워주자. 선빈이가 자장자장 해줄래?"

(끄덕끄덕)(선빈이에게 원숭이 인형 안겨줌)

"원숭이 자장자장~잘자라~(선빈이가 제 손으로 원숭이 토닥토닥)

 결국 2~3분 가량 원숭이 인형을 만지작 만지작 하더니 스르르 잠이 들었답니다..

뭐 저도 맨날 이렇게 평화롭게 재우는건 저~~얼대 아니구요. 걍 모처럼만의
성공(?)이 기뻐서 요렇게 속삭임에도 글 올려봅니다~~^^

 

댓글목록

형주맘님의 댓글

형주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적****************************************부적****************************************부적****************************************부적****************************************부적****************************************부적****************************************부적********************** 

힌아맘님의 댓글

힌아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젖을 꼭 물거나 업어야 자는 울 아들내미도 언젠가는 혼자 뒹굴다 자는 날 오겠지요.
부적.~~~

그나저나 러비를 한개 쥐어줘야 할텐데 말이죠.흠흠 

(권)서진맘님의 댓글

(권)서진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원숭이 인형을 만지작 하더니 스르르 잠이라니....와! 와! 와! 와!!!!
부러워요~~~~~~
요즘 저도 서진이 낮잠 재우기 넘 힘드네요
그래서 전 극기훈련 들어갔습니다.
10시쯤 나가서 동네를 크게 도는 1시간 코스...추워도 나가요^^
오늘은 엄마를 위한 던킨도너츠 하나사고 과일집 가서 서진양 귤 사고 이불집 가서 아줌마한테 인사하고 미용실 언니한테도 인사하고 비어있는 상가 건물 층계 오르락 내리락 하고 11시에 들어와서 젖먹구 지금 자네요.휴~
선빈이도 쭈~욱 요롷게 자길~
서진양도 제발 강아지인형 코물고 코자길~ 

(권)서진맘님의 댓글

(권)서진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선빈맘님 레시피 고마워요. 마른새우가 없다는 이유로 지금껏 멸치만 먹어온 서진양 오늘 새우로 맛 좀 내보렵니다.
근데 이 레시피로 새우 대신 잔멸치 넣어도 맛있겠는걸요. 서진아 오늘 넌 또 멸치다 ㅎㅎ
 

(정)서연맘님의 댓글

(정)서연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순(연)두부 한번 해줄까 했었는데 좋은 정보 감사요~~

선빈이는 혼자서도 잠이 드나봐요... 저도 [부적] 받아가요~
서연인 누워서 자긴 하나 토닥여야지 자는지라..
요즘은 팔이 떨어질것 같은디~~흐미 힘들어라~~ 

선빈맘님의 댓글

선빈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앗앗..허접 레시피에 요렇게 반응해주시니 모두들 감사요^^ 글구..며칠전 저렇게 잤던 선빈이는 오늘 원숭이를 집어 던졌다지요..ㅋㅎㅎ 역시 활동시간이 잘 맞아야 성공하는것 같아요.ㅋ 

예진마미님의 댓글

예진마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국 없으면 식사를 안하시겠다는 따님 때문에,
저도 국 레서피 찾아 삼만리인데, 내일 꼭 해볼래요!
왕 감사감사감사!